원유철 의원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드레스덴 선언’과 관련해 경기도가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18대 국회 국방위원장이자 현재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경기도는 개성공단의 통로, 판문점, 임진각, DMZ평화공원, 남북연결철도 등 남북교류협력의 중요한 현장이 모두 위치하고 있고 북한과 휴전선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는 통일의 관문”이라면서 “과거 동서독의 지자체가 그랬던 것처럼, 경기도가 북한 지자체와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선도해 민족의 동질성회복과 ‘통일한국’의 소프트랜딩을 위한 중앙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드레스덴 구상 관련 구체적 방안으로 인도적 문제의 해결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성공단내, 또는 임진각 일대에 남북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개성공단은 지리적 위치와 기존의 남북협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설치할 경우 고령의 남북 이산가족들의 접근성, 편의성, 안전성 면에서 최상의 조건이라고 판단된다.
원 의원은 민생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평양간, 수원-개성간 자매결연 형태로 북한의 민생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가 되면 우선적으로 경기도와 평양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경제, 문화, 스포츠, 인도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민생분야를 집중지원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 실현 노력을 뒷받침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족동질성 회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개성공단과 역개념의 ‘북한문화관’을 건립, 북한 인력 300명 내외가 입주해 북한 문화재와 역사유물 박물관, 북한 문화예술인의 작품 전시관, 북한 특산품 판매장, 북한 토속음식점 등을 운영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에 ‘통일부지사’를 신설 및 ‘평화의 터널’추진하겠다고 했다. 원 의원은 “현재 경기도에는 남북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1담당관 3팀, 총 13명의 인력이 편성되어 있어 통일시대를 여는 경기도의 역할이 갖는 중요성에 비춰 볼 때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고 지적하고 “도지사가 되면 3명의 부지사 중 1명을 ‘통일부지사’로 임명해 북한 지자체와의 교류협력을 총괄하도록 하고 관련 조직도 2배로 확충함으로써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의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