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 북녘하늘에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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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염원 북녘하늘에 퍼지다
  • 김기만
  • 승인 2011.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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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기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 7천여 마라톤 애호가와 주민이 참여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자연과 평화가 공존하는 DMZ 일원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2011 경기평화통일마라톤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8시30분부터 ‘2011 경기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5000여명의 마라톤 애호가들과 2000여명의 관람객 등 7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임진각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42.195km의 풀코스 등 3개코스로 나누어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유유히 흐르고 있는 임진강을 넘어 민간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군내 삼거리까지 달린 후 통일대교를 지나 연천방향으로 통하는 국도 37호선 구간에서 펼쳐졌다.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대회는 다양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참여해 그 의미를 더욱 값지게 했다.

또한, 마라톤이외에 특별히 마련된 캐니크로스대회(애견달리기 대회)는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론 가족과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에는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광기, 김구라, 홍서범 등 인기 연예인들이 각자 기르고 있는 애견과 함께 2km구간에서 펼친 달리기 대회는 한국의 진돗개와 북한의 풍산개가 나란히 경주를 펼쳐 통일의 뜻을 담는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주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올해는 민통선 북방 2.5Km밖에 달릴 수 없지만, 평화와 생명의 땅 DMZ를 넘어 개성까지 자유롭게 뛸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며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를 세계적인 대회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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