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창의력올림픽 참가하는 어린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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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창의력올림픽 참가하는 어린이 대통령
  • 관리자
  • 승인 2011.05.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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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일초 어린이들 한국대표로 10박12일간 백악관 등 미국 방문


“비빔밥이 햄버거를 제치고 최고의 웰빙 음식으로 뽑혔습니다.”

혁신적인 창의성 교육으로 주목을 받는 수원 천일초교(교장. 장덕진) 어린이들이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천일어린이나라 대통령 김세영군과 6학년 김민솔, 김민재, 박민지, 배소현, 장한주 등 6명의 어린이들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이들은 또 대회 참가 후 10박 12일간 일정으로 백악관과 미의회의사당, 맨하탄 광장 등 미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많은 자매결연 학생들도 만나 대한민국의 우뚝 선 발전 모습과 최고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이 이번 대회 도전과제의 내용도 우리나라 비빔밥에 담긴 과학적인 지혜와 친환경적인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2월 열린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후 방학과 휴일도 없이 거의 매일 모여 임정희, 이철규 교사의 지도로 영어 대본을 다듬고 직접 무대와 소품, 율동까지 꾸미는 강행군을 실시했다.

그동안 다니던 학원도 모두 끊기로 약속하고 대신 그 학원비를 모아 대회 준비와 미국 문화탐방 경비를 마련했다.

지난 2월 어린이대통령선거에 당선된 이후 신입생맞이 이벤트, 일본지진피해돕기모금, 천일둘레길과 생활인권규정 제정 등 많은 행사를함께 주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 김세영(13세. 남)군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과제라서 무척 힘들고 피곤했지만 6명이 힘을 모아 우리 손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민솔(13세. 여)양은 “전세계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첫 해외 방문의 설레임에 젖어있다.

본교 장덕진 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말없이 과제를 해결하는 기특한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지도해 주고 도와주신 지도교사와 학부모들께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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