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충현사에서 해유령전첩 추모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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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충현사에서 해유령전첩 추모제향 봉행
  • 관리자
  • 승인 2011.05.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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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사제전위원회(위원장 조의동)는 19일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 소재 충현사에서 지역단체장 및 주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유령전첩 추모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현삼식 양주시장을 초헌관, 민영신 양주시노인회지회장을 아헌관, 조의동 제전위원장을 종헌관으로 추대되어 1시간가량 추모제향을 진행했다.

충현사는 임진왜란 당시 육지의 왜군과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둔 부원수 신각장군과 이양원 유도대장, 이혼 함경병사 삼위를 모신 제 향각 이며 뒤편에는 국난극복의 전승을 기념하고 억울하게 죽은 신각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해유령전첩비가 지난 1976년에 세워졌다.

1592년(선조25년) 5월 중순 임진왜란 당시 한양을 점령하고 계속 북으로 향하는 왜군의 선봉대를 맞아 부원수 신각장군이 지휘하는 군사들이 왜군 70명의 목을 베어 육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유서 깊은 곳으로 당시 조선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당시 한강 방어를 맡았던 도원수 김명원은 방어선이 무너지자 임진강으로 달아났고 부원수 신각은 흩어져 있던 군사들을 모아 진을 치고 북상하는 왜군을 해유령에서 맞아 싸워 승리하였음에도 도망간 도원수 김명원의 모함으로 처형됐다.

해유령전첩 추모제향은 1980년 4월 6일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충현사 제전위원회가 매년 5월 19일 정기적으로 제향을 올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신각장군의 고귀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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