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놓는 다리를 너희는 행복하게 건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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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는 다리를 너희는 행복하게 건너렴
  • 관리자
  • 승인 2011.05.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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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의 학생들에게 사랑의 결연 다리를 놓는 사랑 나눔 선생님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저마다의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학생들을 찾아 직접 도움을 주기도 하는 한편 지역공동체, 후원 단체, 후원자들과 결연의 다리를 놓아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갖도록 후원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신다.

서면초(교장 김이형)에 근무하고 계신 박미호 선생님은 동료 교사들과 함께 2010년 가을부터 부모의 이혼으로 공공근로를 하며 가계를 꾸려가고 계신 할머니와 3남매가 생활하고 있는 A양의 집을 방문하여 집안 청소는 물론, 장판 교체와 도배, 주방 청소는 물론 침구까지 교체해 주었다.

또한 A양의 학습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근처 태권도 학원을, 생활지원 도움을 위해서는 무료 세탁소. 미용실, 목욕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결연해주는 등 지속적인 관심으로 보살피고 있다.

저녁으로는 할머니의 힘으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석식을 제공해 주어 끼니를 굶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비정기적인 일을 가끔씩 하시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조선족 가정의 자녀인 B군, 한 부모 가정의 C군과 D양에게는 다니고 싶어하는 학원과 태권도, 검도학원 등을 연결해주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C군 누나에게는 독서실을 무료로 다닐 수 있게 연결해주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재학생 중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사랑의 연결다리를 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5일 휴일도 반납한 채 참좋은아버지회 회원들과 함께 지원 학생들의 의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축구경기, 발야구 경기를 치르고 교실에서 자장면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행복한 어린이날을 선물했다.

박미호 선생님은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동참할 수 있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모아서 받는 이도, 주는 이도 행복한 사랑의 결연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며, 이름도 없는 이 모임이 더욱 뜻 깊은 활동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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