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칭)동의정부역 신설될 수 있도록 경기도·경기도의회 한목소리 부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사진, 의정부4)은 지난 2월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GTX-플러스 E 노선과 8호선 연장 노선의 공용선로 사용 및 공용역사 신설 제안했다.
오석규 의원은 “철도 신설은 경기 북부지역 도민의 교통이동권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비용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의정부 동부 지역을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의 열악한 철도 교통난을 해결함과 동시에 시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특별한 제안을 하려고 한다”고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진 표출자료에서 오 의원은 제안하려는 내용의 효율적 전달을 위해 해당 지역의 지도를 펼쳐놓고 일타강사로 변신했다.
오석규 의원은 김동연 지사의 GTX-플러스 E 노선에 대해 “최종 목적지인 송우역과 그 전 역인 별내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21km이고 약 9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신사-암사-구리 농산물도매시장-다산신도시-별내역을 연결하는 8호선 확정노선에 대해 설명하며 “의정부 동부 지역에서는 별내선 종착역을 별가람역-고산, 민락까지 연장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대광위 광역철도 특별법에 근거해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는 사업비 분담으로 인해 지자체의 의지가 없으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 “연장구간의 대부분이 남양주 지역이라 해당 지자체장의 의지가 핵심”이라면서 “의정부까지 연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GTX-플러스 E노선과 8호선 연장을 동시에 추진·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을 제안한다”면서 공용선로·공용역사를 제안했다.
오 의원은 두 광역 급행, 완행 노선을 1개의 노선(철로)를 공용으로 사용함에 따른 선로 개설 비용과 두 열차의 공용역사 신설(가칭 동의정부역) 비용을 절감해 경제성, 비용편익을 대폭 강화해 경기 동북부의 철도 신설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포천시 도의원 및 포천시장과도 협의자리에서 긍정적인 화답을 받았다”며 “공동·공통인식은 사업 현실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표출이 끝나고 다시 본회의장 발언대에 선 오 의원은 “경기 동북부 도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다가올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안착 및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큰 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정부와 경기도가 GTX-플러스 E노선과 8호선 연장의 ‘동시추진’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칭)동의정부역 신설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석규 의원의 공용선로·공용역사(가칭 동의정부역) 제안은 지난 2022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초로 이루어졌으며 5분 발언을 통해 이를 제안한 ‘일타강사’ 오석규 의원의 시도에 호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