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석 ‘경선 배제’ 아픔 딛고 “정광재 후보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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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석 ‘경선 배제’ 아픔 딛고 “정광재 후보지지” 선언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4.02.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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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석 前의정부시의원 “민주당 이길 수 있는 정광재 후보지지… 경선 배제 아쉽지만 선당후사 실천, 정 후보 당선 돕겠다”
임호석 前 의정부시의회 2월23일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정광재 예비 후보 지지를 선언한 후 정광재 후보와 두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호석 前 의정부시회 부의장이 2월23일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정광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후 정광재 후보와 두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호석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경선 배제의 아픔을 뒤로 하고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정광재 예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애초 임 전 부의장은 공천 면접 후,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후보 탈락 결정에 대해 반발했지만 선당후사의 자세로 국민의힘이 의정부시을에서 승리할 수 있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임 전 부의장은 정 후보 지지를 결정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임 전 부의장은 정 후보가 23년간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며 정치적 역량을 키웠고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에 시달릴 때부터 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정부시민의 절대 다수가 찬성하는 경기도 분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해 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부의장은 또 의정부시 재정 위기 등 당면 과제를 푸는 데도 정 후보가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자리를 뺏길 경우, 의정부시 재정 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집권 여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 후보가 의정부 재정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부의장의 지지를 얻은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임 전 부의장의 선당후사와 선민후사에 존경을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전 부의장과 함께 총선에서 꼭 승리해 의정부 발전과 의정부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긴 했지만, 의정부고등학교 4년 선후배 관계다.

임 전 부의장이 정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제 의정부시을 공천 면접에 임했던 5명 가운데 3명이 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 앞서 이영세, 김재연 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주기를 바란다며 정 후보 지지를 발표한 바 있다. 세 후보 모두, 민주당과 붙게 될 총선 본 무대에서 정 후보의 경쟁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여론조사는 223일 오전 10시부터 224일 오후 10시까지 국민의힘 책임당원 20%와 일반 시민 80%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일요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의정부시을 현역의원인 김민철 의원을 공천 배제하며 의정부시을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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