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예방 ‘희망 의정부 맘 회복 커뮤니티’ 제안…조리원과 평생학습원 연계 강사 활용해 미술·음악 심리치료 지원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사진)은 지난 1월29일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형 저출생 지원 대책 방안’으로 산후우울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희망 의정부 맘 회복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먼저 “2024년 0.68명이라는 예정 출산율의 절망적인 배경에는 여러 가지 현실의 벽이 존재한다”며 “국가가 지원하는 100만 원 진료 바우처와 50만 원 교통비 바우처 지원은 진료를 받다 보면 눈 녹듯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근본적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 사회, 지방자치 단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지적하며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출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산후우울증의 치료는 대화와 심리치료가 중요하다”며 “의정부시가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에 평생학습원 강사 인프라를 활용해 미술·음악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면 출산 후 우울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산후조리원 동기’라고 불렸던 커뮤니티를 확장해 ‘희망 의정부 맘 회복 커뮤니티’를 운영하면 산후우울증 예방뿐만 아니라 의정부만의 출산 정책의 좋은 옴부즈만이자 파트너로 발전해나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면 조리원은 프로그램 비용을 절약해 산모들에게 좀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우리 시의 예산 부족은 심각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적은 예산으로 시작할 수 있는 저출생 정책을 하나하나 시작해야 한다”며 “존경하는 김동근 시장님, 그리고 집행부 여러분 의정부형 저출생 지원 대책 방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본 의원과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