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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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무엇을 할까?
  • 한북신문
  • 승인 2023.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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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사회복지분야의 중추적인 단체로는 사회복지시설장들의 모임인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전문가단체인 사회복지사협회 그리고 민관 협의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

이외에 다소 성격을 달리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모금운동이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사랑의 열매는 1970년 초부터 수재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할 때 보건복지부 산하 이웃돕기추진운동본부에서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사용해 왔으며 사랑의 열매 형태는 우리나라 야산에 자생하고 있는 산열매를 형상화했다.

세 개의 빨간 열매는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하며 열매의 빨간색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진 줄기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사랑의 열매’는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를 캠페인 상징으로 연말연시는 물론 연중 이웃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사랑의 열매는 현재 우리 국민에게 이웃사랑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 7월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이 발효되어 16개 지방공동돔모금회(독립적 사회복지법인)가 출범하였고 중앙공동모금회 설립 초대 회장으로는 강영훈 전총리가 취임하였고 이희호 여사가 초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 1999년 2월 최초로 배분사업을 실시하였으며 3월에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으로 개정하여 기관명 변경 및 16개 시.도 모금회의 지회로 전환하였다. 4월에는 모금ARS를 개통하였다. 2000년 2월에는 제2대 김성수 회장이 취임하였고 5월에는 직장인 나문(한사랑캠페인)을 실시하였다. 12월에는 청와대 사랑의열매 전달행사를 시작하였고 사랑의 온도탑이 첫선을 보였다.

2006년부터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시작하였고 2007년에는 아너소사이어티가 발족되었으며 2016년도에는 착한가정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2017년도에는 나눔리더/리더스클럽이 발족되었으며 2018년도에는 착한권리와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1호 회원이 가입하였고 2019년에는 소다수나눔캠페인을 시작하였다. 2020년에는 사회백신 프로젝트를 실시하였고 2021년 6월에는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후로 캠페인, 기부운동, 배분사업 등 이웃사랑을 위한 모금과 배분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사회복지시설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지원하여 기동력을 향상시켰으며 사회복지사들의 해외연수 등을 지원하여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제 곧 사랑의 열매를 달고 언론인들이 활동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되고 톨게이트 모금도 진행하는 등 사회변화에 맞추어 적절한 모금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십시일반 등이 일상화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 좋은 물결이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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