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의 결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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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의 결기에 박수를 보낸다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07.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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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을 빨리 마무리 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단식농성’이라는 초강수의 배수진을 친 신인 정치인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지만 필자를 포함해 시민의 입장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의정부시의회는 과거 의장, 상임위원장 등 밥그릇 싸움으로 수십일 또는 수개월간 원구성을 못하여 개점휴업이라는 오명의 전통 아닌 전통을 반복, 시민들로부터 질타와 원성을 받아왔다.

하지만 제9대 의정부시의회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난 78일 예전에 비해 비교적 빨리 원구성을 마침에 따라 빠르면 7월 중 임시회를 개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의정부시의회가 원구성을 빨리 마무리 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단식농성이라는 초강수의 배수진을 친 신인 정치인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지만 필자를 포함해 시민의 입장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누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되든 관심이 없다. 다만 여야 간 소통 및 협치를 통해 의정부시 집행부를 지혜롭게 견제하고 지역발전과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정한 일꾼으로서의 의정활동을 기대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 6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의회 시의원으로 당선된 만26세의 정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호원1~2·의정부2)은 주민들의 민원 해결 등 시의원으로서 본연의 의무를 하루라도 빨리 하고 싶었다.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시 갑·을 지역구에서 각각 3명과 5명 등 총 8명의 의정부시의원을 당선시켜 여소야대국면을 만들었다. 다수 의석을 차지해 국민의힘 보다 유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오히려 당내 갈등(재선의원 3명의 전·후반기 의장 순서)으로 인하여 원구성이 늦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오히려 파행의 책임을 돌리며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국민의힘 성명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진호 시의원은 같은 당 입장문과 관련해 지난 7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진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성명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문과 관련하여 제가 동의한 적이 없음에도 제 이름이 연서되어 바로 잡는다고 지적하며 반박했다.

이어 의정부시의회 시의원 13명 전원은 본회장에 출석해 조속히 원구성을 진행하라는 손팻말 등을 준비하여 의정부시의회 지하1층 로비에서 76일 오후 350분부터 원구성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아는 것을 모르는 척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적으로 불리할까 피할 논리 안 될 이유 참는 정치인은 되지 않겠습니다.’ 후보시절인 지난 530SNS(페이스북)를 통해 유권자들과 스스로 한 약속을 정진호 시의원이 정치적 생명을 걸고 실천한 것이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정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힌 정진호 시의원의 꿈과 비전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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