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평화교류협회 “文 국회의장 ‘1+1+α’은 日에 면죄부 주는 행위”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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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평화교류협회 “文 국회의장 ‘1+1+α’은 日에 면죄부 주는 행위” 강력규탄
  • 김기만
  • 승인 2019.1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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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수 회장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 먼저…피해자, 유가족 두 번 죽인 것”


일제 강점시절 대한민국 국민을 강제 동원해 일본 전범기업에 배치해 강제노역과정에서 숨지거나 귀국하지 못한 채 일본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유해를 발굴, 한국으로 봉환하는 민족사업을 하는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은 지난 1218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대표 발의한 ‘1 1 α안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안부수 회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것은 국외 강제동원 피해자가 재단으로부터 위자료를 지급받으면 제 3자에 의한 임의 변제로 규정하고 있다이는 지난 수 십 년간 일본의 사죄를 염원한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독이라며 문 의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 의장이 제안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인 ‘1 1 α법안을 살펴보면 한, 일 양국 기업과 양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기억·화해·미래 재단을 설립하는 기억·화해·미래재단법안제정과 강제동원 피해 조사를 위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2건이 핵심이다.

안부수 회장은 문 의장의 제안 이 후 국내 관련 단체와 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안 발의 까지 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일본, 필리핀 등 해외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를 포함해 3000위를 발굴해 수습 중에 있으며 고국 봉환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심경을 밝혔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 된 대한민국 국민의 유해 발굴사업을 사비로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2009, 2010,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한국 최초로 177위의 일본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를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 했다.

협회는 지난 2018년 고양 엠블 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함께 공동개최했으며 이 대회에 역사상 최초로 민간단체 초청으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인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리종혁 부위원장과 북한고위급 인사의 대거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안부수 회장(왼쪽)과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안 회장은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북한이 최고위급을 파견한 데는 민족의 아픔을 공동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겼다고 밝혔다.

실제 대회 기간 중 안부수 회장은 북측과 협의 과정에서 남.북의 연대 가능성을 확인 했으며,일제만행을 남·북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공동조사단 및 공동재단 설립과 평화공원 조성 등 북측 대표인 리종혁 부위원장이 선언문에서 밝히는 등 북측의 진정성 있는 제의가 있었다.

안부수 회장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와 기관은 민간이 주도한 행사하는 이유로 아무른 조치가 없는 것에 대해 국제대회의 참 뜻을 왜곡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아태평화교류협회 정명달 대변인은 “2019년에는 필리핀에서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했으며, 2020년에는 일본의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와 함께 배상을 요구하는 강도 높은 국제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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