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의 법칙
상태바
깨진 유리창의 법칙
  • 관리자
  • 승인 2018.02.04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명기 논설위원·신경정신과의원 원장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필립 짐바르도(Philip George Zimbardo)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다.
, 두 대의 자동차를 모두 보닛을 열어 놓고 주차를 해 놨는데, 한 대는 유리창이 약간 파손된 차였고, 다른 차는 아주 깨끗한 상태였다.
유리창이 깨져있던 차는 10분 만에 배터리가 도난당했고 , 이후 타이어도 도난당했으며, 일주일 후에는 거의 폐차 상태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나 깨끗한 차는 처음과 같이 깨끗하게 유지되었다.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타인의 눈에 약간의 비호감적인 결함이 보일 때에 부정적인 변화는 더욱 가속도가 붙어서 급속도로 나빠진다는 것이었다.

이 실험에 나오는 자동차를 우리 스스로에게 대입해 보면 어떨까?

우리 자신들의 신체 상태와 마음가짐, 가정이나 사회 속에서 수행하는 역할 그리고 타인과의 인간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결코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시선에만 자기 자신을 맞춰가는 삶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만 타인의 눈에 너무 지나칠 정도의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느낌이 들 때 자기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혹시 인정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찾게 되어 그것을 바로 잡아가고자 노력한다면 더욱 성숙한 인격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