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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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하여
  • 신명기
  • 승인 2017.06.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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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논설위원·신경정신과의원 원장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라 쉽게 정의할 수 없고 측정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행복에 대해 자주 생각해 보곤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가끔씩 자문하기도 한다.

따라서 추상적 개념인 행복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은데, 덴마크의 행복연구소(Happiness Reserch Institute)CEO이며 덴마크 세계 행복데이터베이스 연구 부교수인 마이크 비킹(Mike Wiking)도 그 중 한명이다.

덴마크는 오래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인정받고 있으며, 마이크 비킹은 그 이유를 덴마크 사람들의 휘게(Hygge)’라는 생활방식에서 찾고 있다. ‘휘게라는 단어는 영국 콜린스 사전에서 2016년 올해의 단어 3위 안에 든 것으로, 소박하고 단순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의 원천은 휘게 라이프(Hygge life)인 것이다.
물론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주위 사람들(가족, 친구, 동료 등)과의 따뜻하고 화목하며 친밀한 인간관계 속에서 최고의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즉 행복의 여러 가지 요건 중에서도 주변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의 질적 요소가 가장 중요하며, 행복감과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행복은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커다란 행운이 아니라, 매일 발생하는 작은 친절과 기쁨 속에 있다>라고 했다.


매일 접촉하는 사람들과 가급적 편안하고 따뜻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대화를 유지해 가는 것이 가장 쉬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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