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실천에 혼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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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 실천에 혼신 다해야
  • 김기만
  • 승인 2016.04.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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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편집국장

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20대 총선)가 지난 13일 끝났다. 253개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출된 데 이어 비례대표 등 총 300명의 큰일꾼이 뽑혔다. 향후 4년간 대한민국의 입법을 책임지게 됐다.
20대 총선은 그 어느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여러 가지 오점을 남겼다. 우선 여·야간 이견으로 선거구 획정안이 법정시한을 넘김에 따라 지역구가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더욱이 어렵게 합의된 선거구획정 법안은 테러방지법 때문에 야당의원들이 무려 172시간 동안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진행으로 발목이 잡혀 가까스로 통과됐다. 이로 인해 정치신인들은 선거운동 기간이 매우 짧아져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홍보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때 총 선거인 4210398명 가운데 5131721명이 투표함에 따라 12.2%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치인들을 싸잡아 욕 하고 있지만 유권자의 신선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음에 그나마 위안거리다.
이제부터 여야 당선자 모두는 선거운동 기간 분열된 민심을 통큰정치로 아우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선거기간동안 목이 터져라 외쳤던 각종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야 한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국회의원 여야 후보들이 이번 20대 총선에서 발표한 공약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몇 개 보인다. 후보들이 이구동성발표한 전철 7호선 조기착공 및 역사 추가신설 공약은 의정부·양주시의 침체된 부동산 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원 당선자와 지자체장은 각 당의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시민들 편에 서서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대어 중앙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조기착공 해 완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등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해 온 경기북도신설은 의정부 양주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리고 KTX-GTX 의정부연장 사업 또한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공약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좋은 공약도 선거 때에만 요란한 공약(空約)으로 전락하면 지역 발전은 요원하다.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 하는 당선자는 향후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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