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이 만든 세상에서 우리들 세상으로!
상태바
유병언이 만든 세상에서 우리들 세상으로!
  • 김태춘
  • 승인 2014.09.01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춘 양주시생활공감모니터 대표


유병언이라는 이단 종교지도자가 많은 역기능을 생산하고 세상을 떴다. 많은 억울한 죽음을 만들고 그로 인해 많은 억울함을 만들고 정치권을 못 믿게 만들고 대통령을 욕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경제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데 일조하고 또한 결코 칭찬 할 수 없는 즉 관피아들의 문제들을 여실히 드러내는데 일조했다. 가장 나쁜 짓은 국민이 서로를 못 믿게 만든 것이다. 죽으면서까지 자신의 죽음을 못 믿도록 하고 사라졌다.

우리 국민들이 이러한 무기력증과 불신으로 접어들게 하는데 유병언 같은 인간들이 하는 일이 엄청 많다. 거기에 정치하는 자들 기자라고 하는 자들…

표장사하기에 기사 제목 빼내기에 혈안이 되어 국민들의 정신적 안전에는 관심이 없다. 인간은 위험한 정보를 유리한 정보로 바꾸고 기존의 신념에 변화를 주지 않고 그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려는 속성이 있는데, 그들은 그것을 최대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여 사람의 감정을 속인다.

이러한 현상이 유병언의 시체놀이에 동원되었다. 유병언 죽은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이에 동의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이 정권을 미워하고 반대 세력을 어떻게든 궁지에 몰기 위해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조건 의문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자신도 불편하고 남들도 불편하게 하는 기사를 막 써내려간다.

정치인들은 그 기사를 근거로 또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국민들은 또 자신들이 믿고 싶은 부류들의 소리들을 재생산하면서 이 사회는 황폐화를 위해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정지없이 내달린다.

유병언 시체 맞고, 그가 죽었으니 이제 정치권도 기자들도 이번사태로 피해를 당한 이들의 치유에 힘서야 할 것이며, 유족들도 항간의 시체장사라는 비아냥 듣지 않도록 있는 법 범위 내에서 권리를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이며 법은 안정성이란 대명제가 있다. 실정법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일을 국가를 못 믿겠다며 그때마다 특별법 만들고 국가가 배상한다면 그 돈은 우리 국민 모두의 몫임을 수긍해야한다. 우리 국민 모두는 이제 제자리에 돌아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일에 힘써야 할 때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