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Night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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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Nightmare)
  • 신명기
  • 승인 2013.12.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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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우리들은 하룻밤 자는 동안에 최소 3~4회 꿈을 꿀 수 있다. 그러나 대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꿈은 안개처럼 사라지며 혹자는 자신은 꿈을 꾸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뚜렷하게 기억되는 무서운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여러 스트레스(환경의 변화, 이혼, 실직, 주변인의 사망, 질병 등)를 겪을 때 꾸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어릴 때 학대받은 경험(언어적, 신체적, 성적)과 큰 질병을 앓았던 경우에 더 흔하다고 한다.

이러한 악몽이 반복되는 경우 정신 의학적으로는 악몽장애(Mightmare Disorder)라고 하며 악몽을 꿀 것 같은 두려움에 잠들기를 힘들어하는 만성 불면증이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악몽은 주로 수면 후반부(REM Sleep)에 꾸어지므로 이 시간대에 음향시설(돌고래 소리나 물 소리 등)을 듣게 하거나 수면을 깊게 하기 위한 저녁 산책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성격과 심리적인 취약성 그리고 겪고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전문 심리치료와 악몽을 적게 해주는 약물(TCA계통의 약물 등)이 필요하다.

또한 악몽에 대한 꿈 작업(Dream Work)을 통해 악몽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여 자신의 내면 세계를 성장시키는 것도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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