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한꿈학교에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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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한꿈학교에 기부금 전달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4.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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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출생 탈북학생 한국어 집중교육에 사용될 예정
박성균 지사장(왼쪽)이 지난 7월4일 김영미 교장에게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균 지사장(왼쪽)이 지난 7월4일 김영미 교장에게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지사장 박성균)는 지난 74일 개최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올해도 기부금 수혜단체로 선정된 한꿈학교(교장 김영미)에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는 매년 한꿈학교의 탈북학생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마사회의 기부금은 그동안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탈북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소중히 사용됐다. 2024년도에는 제3국출생 탈북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에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한꿈학교에는 매년 탈북자들과 제3국출생 탈북자의 자녀들이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39명의 재학생이 있다. 그중 10여명은 자녀를 양육하며 학습을 병행하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통일한국을 꿈꾸며 남과 북의 가교역할을 하기 위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3국출생 탈북학생들이 조금씩 증가하면서 한꿈학교의 교육과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최근에 그 수가 더 증가하여 전문적인 한국어교육이 필요하게 됐다. 한국어교육은 이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소양으로 입국초기에는 주15시간정도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고 나면 각 학력에 맞게 초등반, 중등반, 고등반에 배정되어 기본교과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한 학생들은 누적 120여명이다. 졸업생들은 현재 대학생으로,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며 통일한국이라는 공통된 꿈을 꾸고 있다.

김영미 교장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자원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개인, 기관, 교회 등 여러 손길들을 통해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후원의 손길은 늘 필요한 곳이라며 학교가 임대아파트 상가 지하에 있어서 교육환경을 위해 지상으로의 이전이 학교의 중요한 과제라고 토로했다.

한편 한꿈학교는 오늘도 통일을 향해 걸어갑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통일을 향해 걸어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응원해주실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계좌는 농협 204017-51-093643 한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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