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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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팔걷어’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4.07.1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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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병원 존치 전제로 공공의료원 유치 제안서 제출
장연국 보건소장 “취약계층 공공의료서비스 확대와 공공의료기관 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장연국 보건소장(왼쪽)이 지난 7월8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신청을 위한 실무부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장연국 보건소장(왼쪽)이 지난 7월8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신청을 위한 실무부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78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신청을 위한 실무부서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5일 의료취약지 경기동북부에 혁신형 공공의료원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6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수요조사를 인근 8개 시군(의정부, 양주, 동두천, 남양주, 연천, 구리, 가평, 양평)에 시달했다.

이번 회의는 공공의료원 의정부 유치를 위한 최종 후보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공원녹지기본계획 등 관련 부서 의견을 청취해 향후 필요한 행정조치를 신속하고 결점 없이 준비하고자 마련했다.

의정부시에는 종합병원 5개소와 병의원급 의료기관 등 총 609개소가 있어 의료인프라 취약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이번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이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고심 끝에 의정부병원 존치를 전제로 공공의료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경기도가 제시한 시유지 22731, 연면적 25692이상의 예비평가 필수조건에 가장 가까운 2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검토했다. 71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9월 선정 결과에 따라 후속 행정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의정부시는 의정부성모병원 등 적절한 민간의료 인프라를 갖췄으나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협소하고 노후된 의정부병원을 이전 신축할지, 통합 신축할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취약계층 공공의료서비스 확대와 공공의료기관 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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