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원점에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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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원점에서 재추진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4.07.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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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6월말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 해지
市, 의정부도시공사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 관계부처와 협의해 재추진할 계획
의정부시 청사 전경.
의정부시 청사 전경.

의정부시(시장 김동근)306보충대에 공공문화체육단지를 조성하고자 202012월 민간사업자인 포스코컨소시엄과 체결한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6월 말로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 해지는 도시개발법개정 및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강화와 환경평가 등급 조정으로 인한 구역계 축소 등 기존 사업계획의 현저한 변경이 불가피함에 따른 것이다.

과거 306보충대 일대는 연간 8만 명의 장병 및 가족 등 50만 명이 찾으면서 호황을 누렸으나 201412월 부대가 해체된 뒤 상권이 침체됐다. 이에 시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공공문화체육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2021대장동 개발사업논란으로 도시개발법이 개정되며 도시개발사업의 행정절차 변경, 사업기한 제한, 민간사업자의 이윤율 제한 등 추가적인 제약사항이 발생했다. 아울러 민관 공동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으로 인해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가 지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뿐만 아니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환경등급 조정에 따른 사업구역 면적 감소,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인한 민간 개별 지분투자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 등 잇단 악재가 겹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출범한 의정부도시공사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306보충대 도시개발사업을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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