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후 이봉주-임춘애 사인회 개최… 가수 등 축하공연 이어져
지역 단체 후원으로 자동차·TV·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도
의정부종합운동장서 출발… CRC 관통도로 등 10㎞ 코스 완주
우천 불구 많은 시민들 참여… 공여지 개발사업 알리기 성과
“사전에 참가신청 했지만 전날 밤부터 당일 아침까지 비가 내려서 솔직히 CRC마라톤 축제에 갈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생각하고 종합운동장으로 갔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언론에서만 들었던 CRC 관통도로와 주변을 수 천 명의 참가자들과 달리고 걸으면서 미군반환공여지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CRC 문화마라톤 축제에 참가한 A, B씨의 소감이다.
(재)의정부문화재단(이사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대표이사 박희성)과 한북신문(대표이사 김기만)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국제스포츠문화진흥협회(회장 송재필)가 주관·후원한 ‘이봉주·임춘애와 함께하는 CRC 문화마라톤 축제’가 지난 6월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의정부종합운동장,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관통·주변도로 및 녹양동 일대에서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0㎞ 구간을 달리는 이번 CRC 문화마라톤 축제에는 김동근 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박지혜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정영·이영봉·오석규 의원, 의정부시의원들과 기관 및 단체 그리고 다양한 연령과 직군 동호회 등이 참가했다.
특히 순위나 기록보다는 대회 자체를 즐기면서 걷거나 뛰면서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기는 5000여 명의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는 내리는 빗줄기에도 식을 줄 몰랐다.
마라톤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동호회나 단체에서 참여한 인원들도 많았지만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3대가 함께 참여한 가족들과 부부나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서로가 함께 즐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그리고 70∼80대 고령의 마라토너들 뿐만 아니라 학생 마라토너들도 많이 참여하여 세대를 넘나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의정부시는 CRC를 디자인클러스터,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개발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런 여러 상황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앞으로 의정부 발전의 기본 축이 될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의정부문화재단과 한북신문(주)가 공동 주최한 문화마라톤 축제이다.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소방서, 자원봉사자, 시민경찰연합대, 의정부시해병대전우회 등 150여 명의 시민 지원인력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향후 자유와 평화의 디자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의정부 미래 먹거리 창출의 산실이 될 CRC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제고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RC 문화마라톤 축제는 의정부 등 여러 단체로부터 후원협찬을 받은 기부금을 기본으로 진행되는 뜻 깊은 축제로 후원협찬금의 대부분은 추첨경품으로 시민들에게 환원됐다.
마라톤 행사 후에는 이봉주, 임춘애 씨의 사인회도 진행되어서 많은 참여 마라토너들의 호응을 얻었고 의정부밸리댄스협회, 대한무용예술협회 공연 등 신나는 댄스 공연과 가수 신비, 나건필 모창가수들의 공연이 뒤를 이어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경품 추첨 행사에는 자동차, TV, 세탁기, 안마의자,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거워했다.
기아자동차 레이에 당첨된 A씨는 “지금 타고 있는 차가 20년 이상 되어서 차를 바꾸려고 했는데 나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올 줄 몰랐다. 너무 기쁘다. 오늘 행사에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박희성 대표이사는 “궂은 날씨에도 수 천 명의 시민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고 의정부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CRC를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반영하여 의정부 미래발전의 근간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농협중앙회 박옥래 경기본부장은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아 도와줬어도 행사가 아주 좋은 행사였을 텐데 아쉬움이 남지만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그동안 의정부시와 시민들이 농협을 아껴주시고 지역사회의 배려와 애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의정부 시민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라면 지역농협과 앞장서서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시 최창순 균형개발과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종합운동장에 모인 많은 시민을 보면서 놀랐고 마라톤 축제가 어떤 의미에서 열리게 된 행사인지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또 한 번 놀라는 시간이었다”면서“시민이 주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에 공직자이기 이전에 의정부시민으로서 문화행사의 취지를 잘 알기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시의 허파와도 같은 반환공여지를 시민의 바람이 담뿍 담겨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모든 행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또 다시 다짐하는 시간이었으며 그 현장에 많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 감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의정부 시민 C씨는 “그동안 미군부대로 둘러 쌓여있어 들어가 보지 못했던 CRC 한복판 도로를 많은 사민들과 함께 걷고 뛰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땅이 된거 같아 너무 큰 감동을 준 마라톤 대회였다”며 “직접 CRC 현장을 보고 뛰어보니 이곳이 의정부시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장소인지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료지원을 나온 연세고든병원 박준희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CRC 문화 마라톤 축제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의정부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써 앞으로도 활발한 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더 가까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6.25 전쟁 때부터 의정부 역사를 모두 지켜봐온 70살 할아버지가 된 의정부 CRC의 큰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CRC에 대한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가치공유의 의미를 되새겨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가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지혜와 공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CRC 문화마라톤 축제는 농협의정부시지부/의정부농협, 양주축협, 리하트병원, 서울신세계안과, 서울마디정형외과, 서화건설(주), 연세고든병원, 의정부닥터뷰치과, ㈜운트바이오, ㈜용현교통, ㈜여명건설, ㈜엔케이이엔지, 의정부벨리댄스협회, 한길종합건설(주), 한국마사회의정부지사, 환경에너지솔루션, ACTS38, ZTO 글로벌, 삼성전자가 협찬했다. 또한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 의정부시체육회(회장 송명호),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공동위원장 최경호)가 협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