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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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
  • 한북신문
  • 승인 2024.04.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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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 뇌과학박사.교육박사
김충식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 뇌과학박사.교육박사 
김충식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 뇌과학박사.교육박사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라 일컫는 분야인 인간의 두뇌(brain)와 그 신비스런 작용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수많은 과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국가별로도 이에 대한 연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1982년 로저 스페리의 ‘좌, 우뇌의 역할’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받은 후 뇌의 분할론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뇌파가 심리학 분야까지도 접목되고 있는 중이다.

사람의 뇌는 하나이지만 좌측과 우측이 구분되어 있어 각각 반대편에 있는 몸의 지각과 운동을 담당한다.

이는 기능적인 면도 있지만 심리적인 측면도 성향, 또는 선호도 등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이것을 인지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태어날 때 기본적으로 우뇌의 성향만을 갖는다. 이는 순수하고 꾸밈없는 인간이 갖추고 있는 근본으로 본능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반면 좌뇌는 교육과 환경을 통해 형성된다. 자라면서 말을 배우고 글을 배우고 소통을 하기 위한 기술을 배운다. 규칙과 규범 등을 학습하면서 좌뇌가 발달하게 된다.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우뇌는 ‘이미지 뇌’라고도 하며, 주로 시각적인 정보를 처리한다. 그림이나 음악감상, 스포츠 활동 등 순간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직관과 같은 감각적인 분야를 담당한다.

기억을 이미지화하여 머리속에 파일 형태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있는데 아기가 부모와 타인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이 능력 때문이다.

이름보다는 얼굴기억을 잘하고 대화시 신체언어를 주로 사용한다. 경험적 활동적인 학습에 익숙하고 직관적 판단에 의해 문제해결을 한다.

또한 공간적 시각적 과정을 통한 학습에 익숙하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사실 발견과 환상적이고 상상적인 것을 선호한다. 주로 여성적이고 수동적이며 신비적, 예술적인 성향이 강하다.

만약 우뇌가 손상되면 대인관계 시 감정을 소통하는 공감 능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좌뇌는 ‘언어 뇌’라고도 하며 얼굴보다는 이름을 잘 기억하고 대화 시 단어를 더많이 사용한다.

좌뇌성향이 우세한 사람은 현실적인 성향이 강하다. 언어를 분석하고 확실해야 하며 구체적이고 계획적이다. 특히 말로서 해결하는 언어지향적 성향이 강하다.

언어적 정보의 학습에 익숙하며 체계적인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고 논리적 추리를 통한 학습, 즉 수학학습에 익숙하다.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실적 현실적인 것을 선호한다. 주로 남성적이고 공격적이며, 능동적인 성향이 강하다. 좌뇌가 손상되면 말을 못 하는 실어증에 걸리거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듯 좌뇌와 우뇌가 하는 일에는 정 반대적인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뇌는 극단적인 각각의 역할이 아닌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기능이 없다면 우리사회는 극단적으로 치우쳐 사회가 존속되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것이다.

이와같은 공동작업의 역할은 ‘뇌량’ 또는 ‘뇌들보’라는 신경세포가 담당한다.

뇌량이 교류의 통로 역할을 함으로 좌뇌와 우뇌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다.

뇌량은 정상적인 두뇌활동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뇌량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신체적, 지적, 감정적, 사회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뇌량이 처음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정상적인 발달과 기능을 위해 특별관리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산모의 음주로 뇌의 여러 영역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나타나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은 심각한 뇌량 손상을 가져온다. 또한 성장하는 동안 적절한 경험들이 필요하고 노년에도 신체적, 지적 활동이 필수적이다. 지적 자극이 부족하면 뇌량은 빨리 위축된다.

인간은 좌뇌나 우뇌가 아닌 양쪽 뇌를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미 발달하여 강한 성향은 장점대로 놔두고 다른 부족한 부분을 발달시키기 위한 사고와 훈련을 한다면 양쪽 뇌를 두루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좌뇌형 인간’ 또는 ‘우뇌형 인간’ 이 아닌 ‘전뇌형 인간’을 추구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더욱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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