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시장 “교통 등 서부권 발전 기반 마련… 지역 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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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시장 “교통 등 서부권 발전 기반 마련… 지역 불균형 해소”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08.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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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7대 강수현 양주시장 본지 인터뷰서 밝혀
광석·백석지구 포함 100만평 이상 신도시 개발 사업 추진…테크노밸리 내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 R&D단지 구축
강수현 시장 “과밀학급지역 학교 증축·신설… 제한적 공동학구제 확대”
강수현 양주시장이 민선 8기 주요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민선 8기 주요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선 8기 제7대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71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강수현 시장은 민선8기 양주시장으로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양주 발전만을 위해 일하겠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민중심의 열린도시, 동반성장의 경제도시, 미래선도의 교육도시, 행복동행의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만드는데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강수현 시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과 사업은?

양주시는 10여 년 전부터 고읍택지지구와 옥정·회천신도시 등 급격한 도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간 불균형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우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동·서간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서부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교외선의 양주서부 연결과 백석~양주역간 도로 확포장, 복지리 도시계획도로, 국지도 39호선, 녹양~어둔간 도로 확포장 등을 추진하여 교통환경 개선과 서부권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한 LH광석지구, GS백석지구를 포함한 10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명품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

양주 교육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감과의 긴밀한 협조로 양주교육지원청을 신설하겠다.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과밀학급 지역의 학교 증축 및 신설을 추진하고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확대하겠다. 현재 1.42%인 교육경비를 3% 이상으로 늘리고 양주희망장학재단 기금을 확대하여 미래 인재 육성의 기틀을 만들겠다.

일자리, 교통, 의료분야 공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듯이 삶과 희망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정치권과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 국비 예산 확보, 정책정보 수집 등을 위한 서울 사무소 설치를 통해 우리시를 대표할 만한 100대 기업 유치와 양주테크노밸리 내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 구축을 통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의 조기 준공과 은남 일반산업단지의 착공을 앞당기겠다.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의 분리 시행으로 오는 2025년에 도봉산~옥정 연장선과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고양 지축과 양주 백석 17.4km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양주 서부권 교외선 개설과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광역 대중교통망을 확충하여 지역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 꾸준히 늘고 있는 의료수요 확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와 경기도립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유치하여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와 함께 양주 민속마을 조성과 옥정중앙공원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의료, 문화가 조화된 건강한 삶이 있는 양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시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청의행정을 펼치겠다.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과 부패한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민간 전문가 출신의 시민 옴브즈만 제도를 마련하고 감사전문가 외부 공개 채용으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한편 시민의 목소리를 더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규제 개선과 혁파를 해 나가겠다.

이성호 양주시장의 건강 때문에 약 26개월 이상 시정공백이 생겼다. 이에 대한 입장과 그간의 공백을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

전임 시장의 공석으로 수년간 시민과의 소통이 단절됐고 이에 따른 정책혼란이 지속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26개월 간 비어 있던 시정 공백을 신속히 메꾸고 추스르는 것이 우선 과제다. 법과 원칙에 기반한 전면적인 인사시스템 개혁으로 공정한 승진기회를 부여하여 직원 모두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다면평가 도입을 통해 상·하위 공직자 누구나 인정하는 인사, 업무 능력을 반영한 예측가능한 인사를 실시하겠다.

시민응대, 친절도 등을 수시 평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공모사업 등을 통한 예산 확보 기여자에 대한 승진 우대 정책을 펼치겠다. 업무 과정에서 실무자가 대면하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행정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과장급 책임자를 지정하는 실명책임제를 시행하여 책임행정을 구현에 나서겠다.

양주, 의정부, 동두천 통합에 대한 고견을 밝혀 달라.

양주와 의정부, 동두천의 발전을 위해 통합해야 한다는 대원칙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그러나 통합을 논의하기 전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주체인 양주, 의정부, 동두천 시민들이 3개 시의 통합을 원하는지이다.

지역 간 이해관계에 대한 견해차로 통합이 무산됐던 과거사례를 뒤돌아봤을 때 지역 간의 배타성을 극복하기 위해선 3개 시군의 통합이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발전과 생활 편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우호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상생발전 사업을 모색해 공동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의정부와 양주, 양주와 동두천이 연접해 있는 지역에 대한 도시연담화와 농촌 지역의 정주가치와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확충 등이다. 주민들이 통합을 원한다면 시군 통합이라는 화두를 꺼낸 의정부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 진정성을 가지고 주요 통합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역 현안 문제점과 해결 방안이 있다면

인수위 운영 기간 동안 민선8기 양주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라는 소통창구를 운영한 결과 다양한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이 중 옥정신도시 물류창고 직권 취소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옥정신도시 물류창고 직권 취소사항은 가장 핵심적인 지역 현안이며 현재 민선 810대 핵심공약에도 반영이 되어 있다. 우선 해당 부지 내 물류창고 허가 과정에 있어서 위법성, 문제점 등이 없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물류센터 입주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허가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등을 적극 검토하는 동시에 사업시행자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업종 변경 등을 유도하여 해당 부지에 물류창고가 아닌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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