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위원장 “리얼돌 체험방은 운영 중단 및 수입·사용 금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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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위원장 “리얼돌 체험방은 운영 중단 및 수입·사용 금지돼야”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06.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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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2지구 리얼돌 체험방 영업중단 촉구 기자회견
정지영 정책위원 “리얼돌 체험방은 강간인형체험방이 될 개연성이 충분하다” 지적
진보당의정부시위원회는 지난 6월4일 오후 4시에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정민 위원장이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규탄 발언을하고 있다.

진보당의정부시위원회가 지난 6월4일 오후 4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당원들과 민락2지구 주민들, 중심상가의 자영업을 하는 시민 등이 참여했으며 오가는 많은 시민들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천병삼 의정부시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개최된 기자회견은 정지영 진보당 경기여성엄마당 정책위원의 규탄발언을 시작으로 박정민 의정부시위원회 위원장의 규탄발언을 진행 후 기자회견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지영 정책위원은 리얼돌은 개인의 사생활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우리사회는 여전히 성범죄에 대한 공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세계최대 아동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우리나라 사람이었고 성착취물의 피해자 역시 모두 여성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얼돌 체험방은 강간인형체험방이 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하며 만드는 사람, 보는 사람, 이용하는 사람 모두가 공범이 될 것이며 국가는 리얼돌 체험방의 영업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민 위원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리얼돌체험방은 단순한 인형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인형의 절대 다수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고 소비자역시 대부분 남성이라고 지적하며 남성에 대한 여성의 지배와 착취가 나은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남녀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비슷한 문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기회를 남녀불평등 해소의 시작점으로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사회적 동물이기에 여성과 청소년의 모습을 한 리얼돌을 보는 여성들과 학부모들이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고 분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2019년 국가가 책임지지 못한 문제들로 지금 우리가 고통을 받는 만큼 국가와 정치인들이 나서서 책임 있게 이번 문제를 풀어가야 하며 사회적 합의가 없는 한 리얼돌 체험방은 운영을 중단해야 하며 리얼돌 수입 및 사용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역의 정치세력과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들과 힘을 합쳐 리얼돌 체험방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유사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규제를 만들고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진보당의정부시위원회 위원장 및 당원들이 지난 6월4일 오후 4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정민 진보당의정부시위원회 위원장 및 당원들이 지난 6월4일 오후 4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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