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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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원으로 인상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04.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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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에서 16.6% 인상…영양불균형 문제 개선 기대
아동급식카드 1회 한도는 1만4000원으로 상향
의정부시 신곡2동에 위치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의정부시 신곡2동에 위치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는 51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아동복지법 제35조 등에 따라 빈곤,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것이다. 도와 시·,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부담해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지급, 도시락·부식 배달,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의 기존 결식아동 급식단가 6000원은 서울시, 대전시와 함께 전국 광역 지방정부 중 제일 높은 수준이지만 도는 성장기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영양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시·군 및 도교육청과 협의해 급식단가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급식단가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일 중식 지원 등 결식아동급식지원 관련 추가 도비 예산 149억 원은 지난 429일 도의회 제351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도는 급식단가 인상과 같은 취지로 아동급식카드 사용 1회 한도 역시 12000원에서 14000원으로 높였다.

경기도 한정희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단가 인상을 통해 결식아동이 보다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결식아동 급식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831일부터 비씨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포차, 카페 등 제외)을 아동급식카드와 자동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능 매장을 기존 11000여개에서 154000여개까지 확대했다. 올해 11일부터는 아동급식카드 디자인을 마그네틱에서 일반체크카드와 동일한 디자인인 IC 칩 내장카드로 전면 교체시행, 아동들의 불편함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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