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또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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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또 늦어지나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6.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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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에 원구성을 마무리하여 ‘제대로 일하는 의정부시의회’가 되길"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8대 의정부시의회가 지난 625일 제298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이어 30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단이 선출된다면 오는 7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의정부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위해 소위 말하는 원포인트 임시회6월말, 7월에는 계획이 없으며 오는 83일 개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유가 더 어이가 없다. 8대 전반기 의장 선출 등 원구성이 30일 이상 늦게 마무리되어 8월에 임시회를 연다는 것이다. 전반기에 잘못된 파행을 반성한 후 서둘러 원구성을 끝내고 시민의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서 섬김의 의정활동을 펼쳐도 좋은 소리를 들을까말까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특히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4.15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범구·김영숙·김정겸 시의원이 탈당을 하고 무소속 문석균 국회의원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하여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에 따라 13명의 시의원을 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안지찬(재선), 정선희(재선), 김연균(초선), 이계옥(초선), 최정희(비례) 5명이며, 미래통합당 소속은 구구회(3), 임호석(재선), 조금석(재선), 김현주(재선), 박순자(비례) 5명이다. 그리고 초선의 무소속 의원이 3명이다. 의석수 85의 전반기 때와는 원구성이 더 복잡한 상황이다.

현재 의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1, 미래통합당 1, 무소속 1명 등 3명이 물밑작업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인근 양주시의회는 8명의 시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지난 626일 제319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의원(재선)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했다. 포천시의회도 71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의정부시는 56000여만 원짜리 발광 화장실신축, 민락2지구 신축건물 수영장 물탱크가 파열돼 수압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40t의 물이 인도로 쏟아지는 사건 등이 공중파 방송을 타면서 행복특별시 의정부시를 제대로 홍보? 하고 있어 도시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심히 우려된다.

시의회는 집행부(의정부시)를 올바른 방향으로 견제, 감시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여 시민들에게 유익한 조례 제정을 하는 것이 의회 본연의 사명이다. 또 다시 밥그릇 싸움등으로 시민을 위한 아무런 의정활동도 못한 채 30여 일 이상 허송세월을 보낸 전반기의 전철을 밟지 말고 최소한 7월 중에 원구성을 마무리하여 제대로 일하는 의정부시의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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