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작은도서관 '뱃고동'
의정부시, HAHA(Harmony-Happiness) 23일 오픈, 15개국 4500여권 도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발전재단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소장 이광일) 내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운영해온 소규모 북카페가 규모를 확장해 명실상부한 작은도서관의 모습을 갖추고 지난 5월23일 새롭게 오픈했다.
이 작은도서관은 하모니(Harmony) 해피니스(Happiness)의 약자를 따서 하하아시안 도서관(HAHA Asian Library)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도서관 명칭에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하아시안 도서관은 의정부시 작은도서관 지원 정책의 일환인 특성화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으로 조성비 2000만원과 운영비 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하하아시안 도서관은 의정부시가 ‘책 읽는 도시’를 만들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도서관 문화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여러 계층을 위한 특별한 정책을 통해 탄생한 1호 특성화 작은도서관이라고 한다.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 1층에 위치한 하하아시안 도서관에는 15개국 4500여권의 도서와 300여점의 비도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아시아 여러 국가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품도 소장되어 있다.
의정부의 8000여명과 경기북부 지역 2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하하아시안 도서관에서 자국의 언어로 된 도서를 맘껏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도서관을 통해 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면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하하아시안 도서관은 다문화 사회가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국적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김대경 지식정보센터 소장은 “앞으로 하하아시안 도서관처럼 도서관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여러 계층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더불어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특성화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지식정보센터 도서관정책팀 828-449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