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결과와 우리의 바램
천강정 발행인
2012-05-15 관리자
대기업 위주의 정책만 펴고, 경제성장의 낙수효과가 사회 아래층까지 내려가지 않았다. 젊은 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을 목마르게 고대 했고, 복지의 혜택을 더 많이 받고자 하는 분위기도 팽배했다. 사회전체의 미래보다는 우선 나 자신부터 타 먹고 보자는 식이었다. 여야는 수치적으로는 좀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한 정도로 복지공약을 쏟아내어 별 차이가 없게 느껴졌다.
우리 국민들은 어느 당이 더 당을 깨끗하게 쇄신하고 개혁적인 인물을 공천하는가를 지켜보았다. 국민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당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을 하면 그만이다. 국민들은 공천된 사람들중에서 투표로 찍든가 정 맘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투표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여야 중에‘어느 쪽이 더 국민의 맘에 드는 쪽으로 신선한 인물들을 후보로 내세우는가? 후보들의 공천 경쟁과정을 깨끗하고 개혁적으로 진행하는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여론조사 조작을 위한 문자메세지, 버스를 동원한 경선 투표단 동원 등이 밝혀지면서 무조건 과반수이상으로 승리를 예상하던 잘 나가던 쪽에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원래 진보는 젊고 깨끗함이 생명인데 그들은 본인들의 장점을 잃었으니 큰 타격을 입었던 게다. 선거 막판에 나꼼수 멤버인 서울 노원 갑의 김용민 후보의 상스런 막말파문이 일어났는데도 선거지도부는 안일하게 이쪽저쪽 눈치만 보면서 ‘개혁적 쇄신’ 이미지를 보이지 않고 끝까지 버티도록 방관했다.
수많은 욕설과 여성비하 발언을 한 사람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된다는 데에 우리국민은 맘속으로 저항했으며, 수도권의 다른 지역구까지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야권이 연대해야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민주통합당은 이념성향이 맞지 않는 통합진보당에 지나치게 끌려가다 보니 본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국민의 점수를 많이 잃어 버렸다. 원래는 한미FTA 제재협상정도였는데 지나치게 끌려 다니다 보니 총선 과반의석 획득시 총선 후 즉시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손해를 봤고, 통합진보당의 한 여성 비례대표 후보자의 ‘제주 해적기지’ 피켓하나가 방송을 타면서 대단한 역공을 맞았다.
우리는 언제 쯤 돼야 진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지도자를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인가?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지만 많은 분들이 자신의 영예를 위해서만 뛰는 사람들이 나서니 전체 정치권이 바뀌기가 매우 요원한 일이다. 총선에 낙선되면 한달 이상을 세비는 다 받고 실망감에 국회에는 나오지 않는다니 출석체크라도 해서 세비를 깎아야지 않을까?
18대 국회에 계류 기한을 넘겨 폐기되는 법안이 역대 최고(약 6000개이상)라고 한다. 최루탄, 쇠망치와 톱이 등장하는 최악의 폭력 국회였다.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은 국민앞에 부끄러워 해야 한다. 권력을 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 일반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의 미래를 세워 나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