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연장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자 공정전환의 시작”
의정부 시민들 지하철 8호선 연장 촉구하며 촛불 밝혀…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서 서명운동 촛불문화제 개최 오는 11월7일 광화문에서 2차 촛불문화제 열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과 촛불문화제가 지난 10월23일 의정부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 8호선 연장 촉구 서명운동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희망이음 지하철 8호선 연장 촉구 PRAYER 촛불문화제’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그동안 모은 서명지를 고재은 지하철 8호선 연장촉구 범시민추진위원장이 김원기 의정부시장에게 전달하며 시작됐다.
김원기 시장은 격려사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위해, 8호선 연장을 위해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의정부는 지난 70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고도 충분한 보상을 얻지 못했다. 이제 지하철 8호선 연장을 통해 그 보상의 일부를 이뤄내야 한다. 모두 힘을 합쳐 달라”고 말했다.
조세일 시의회 의장도 시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유수연 도의원과 조병진 도의원도 행사에 함께해 시민들을 응원했다.
촛불문화제는 하나로합창단 신미희 단장이 사회를 맡았다. 최아름 소프라노, 노영현 색소폰 연주자, 양시온 탭댄서와 하나로합창단, CRC 리턴즈, 오케이예술단, 날개드림 KDAA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날 촛불문화제에서 시민 발언도 있었다. 고산동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조하윤 학생과 주민 이어령 씨, 민락동 주민 최순덕 씨는 지역의 교통 불편과 그 때문에 겪는 가족생활 및 일자리 문제를 이야기하며 8호선 연장 등의 교통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 회원 60여 명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 준비와 운영을 도왔다. 이들은 6~7시간 동안 봉사하며 시민참여와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은 공연과 촛불을 통해 8호선 연장에 대한 염원을 나누고, 교통권 확보와 경기북부의 공정한 발전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가 주관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촉구 범시민추진위원회와 민락2지구 상가번영회가 협력했으며 녹양종합사회복지관,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 정민정 씨와 신미희 단장, 민락2지구 상가번영회가 후원했다.
최경호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장은 “지하철 8호선 연장은 시민의 교통권을 넓히고 의정부의 미래를 잇는 과제”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감내해 온 경기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자 공정전환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계속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의 염원과 실천, 각계의 응원과 후원,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함께한 이번 촛불문화제는 오는 11월7일 광화문에서 열릴 2차 촛불문화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시민들의 뜻을 모아 8호선 연장 촉구의 목소리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