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dream)

신명기 논설위원·신경정신과의원 원장

2026-08-27     한북신문
신명기 논설위원·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진료를 하다 보면 꿈을 너무 많이 꾼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잠(수면)은 우리들의 삶의 약 1/3(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은 대략 8시간 정도이므로)을 차지하며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은 건강한 삶의 필수 요소이다.

수면의 구조를 보면 수면은 1~4단계의 비렘(Non-REM)수면과 렘(REM)수면으로 이루어지며 첫 1~4단계의 비렘수면과 그 후에 따라오는 렘수면을 포함하여 수면 주기(sleep period)라고 하고 대략 8시간을 자는 동안에 4~5회의 수면 주기가 반복된다.

렘수면(성인에서는 총 수면 시간의 25%)에서는 대략 80%에서 꿈을 꾸게 되고 이 때 꾸는 꿈은 대개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며 비논리적인 내용이 많다. 상대적으로 비렘수면시에 꾸는 꿈은 비교적 현실적이고 목적적이다.

렘수면 동안에는 빠른 눈동자 움직임이 있고(Rapid Eye Movement 즉, REM),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남성인 경우에는 발기가 되고 호흡이 가빠지며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고(호흡근은 예외), 뇌(brain)로의 혈류가 증가 되고, 뇌(brain)의 산소 소모량이 증가하는 등 뇌(brain)가 활발히 작동하는 수면 부분이다.

따라서 꿈은 하루 잠자는 시간 동안에 4~5회 꿀 수 있는 것으로 꿈을 꾸는 자체는 문제라고 볼 수 없다.(꿈을 안 꾼다는 사람들은 대개 꿈을 꾸는 부분에서 잠이 깊을 가능성이 있어 기억을 못하는 것이지 꿈을 안 꾸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잦은 꿈(특히 악몽)으로 수면에 대한 부담 그로 인한 불면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