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총동문회, 보건의료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로 '혁신 가속도'

운영·재정 안정화 양대 축 선포…‘단순 친목’에서 ‘보건의료 프로젝트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 안경광학과 김순동 회장 수석부회장 임명 등 학과 동문회장·동문 교수 핵심 역할 부여

2026-04-29     김기만 기자
을지대학교 총동문회 2026년 ‘동문 운영 및 재무 안정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4월27일 을지관 7층 비전홀에서 개최된 ‘2026년 정기총회 및 2차 임원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을지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신춘식)가 학과 단위의 참여와 결속을 혁신의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2026년을 ‘동문 운영 및 재무 안정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총동문회는 지난 4월27일 을지관 7층 비전홀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2차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단 창립 70주년과 모교 개교 6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1차 간담회에서 다진 소통의 토대를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 “학과 동참 없는 동문 발전 없다”… 조직의 뿌리 강화

신춘식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문회의 가장 강력한 뿌리는 각 학과 졸업생들의 응집력에 있다”며 학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를 위해 총동문회는 학과 단위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파격적인 보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각 학과 동문회장을 총동문회의 핵심 운영진인 ‘부회장’으로 격상하여 학과 간 소통의 역할을 공식화했다. 특히 1차 간담회 당시 타 학과 후원을 통해 큰 귀감이 되었던 안경광학과 김순동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보임하여 조직의 실행력을 높였다.

또한 재학생과 졸업생을 잇는 동문 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학문적 전문성과 동문회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 ‘학과별 엠배서더’ 선정… 전문직 동문의 위상 제고

특히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학과별 엠배서더(Ambassador)’ 제도 도입이다. 각 학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동문을 엠배서더로 선정해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학과와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이는 동문 개개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모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식사 위주 모임’에서 ‘보건의료 동문 프로젝트’로 체질 개선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총동문회는 그간의 관행이었던 단순 참석과 식사 중심의 모임 문화를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의 위상에 걸맞은‘능동적 참여 문화’로 전격 전환한다.

보건의료 전문가 집단인 동문들의 특성을 살려 임원진 각자가 학과와 총동문회를 잇는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성 기반의 능동적 경영’을 도입한다.

이는 동문 간담회가 단순한 친목을 넘어 보건의료계의 발전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생산적인 자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