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노출(graded exposure) 치료

신명기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2026-01-27     한북신문
신명기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여러가지 치료법들이 있으나 대표적인 세 가지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phamaco-therapy)와 정신치료(psycho-therapy), 그리고 인지행동치료(cognitive-behavioral-therapy)등이 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공황장애나 공포증 등에는 행동치료(behavioral-therapy)의 일종인 ‘단계적 노출’치료도 큰 도움이 된다.

이는 학습이론(learning theory)을 바탕으로 한 치료법으로 교정된 행동을 통해서 고통스런 감정적 문제를 극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 안에서 공황증상을 겪었던 사람은 이런 고통스런 기억 때문에 의도적으로 지하철 타는 것을 피하는 ‘회피행동’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필요한 약물치료, 정신치료와 더불어 ‘단계적 노출’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 효과가 크게 된다.

우선 사람이 적은 한가한 시간대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적은 구간만 탑승해 보고 견딜만할 상태가 되면 점진적(단계적)으로 구간을 늘리고 혼잡한 시간대에도 타 보는 것이다.

즉, 감내할 정도의 불안감에 반복적으로 직면하게 하여 나중엔 결국 공황증상없이 복잡한 지하철을 먼 구간까지 타도록 하여 극복하게 하는 치료다.

공황장애나 여러 가지 공포증(대인 공포, 고소 공포, 동물 공포 등)을 겪는 분들은 반드시 시도해 보기를 권한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본인만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