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또 하나의 기적… CRC 열린음악회
의정부시에 미래 먹거리인 AI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과 숙원사업을 진행함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의정부 시민들이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었다.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가 지난 9월13일 CRC 예배당과 관통 도로 일대에서 개최한 ‘CRC 열린음악회 & 의정부 시민대축제’에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해 밤 늦게까지 축제를 즐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6월8일 CRC 및 녹양동 일원 그리고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재)의정부문화재단과 한북신문(주)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봉주·임춘애와 함께하는 CRC 문화마라톤 축제’에 의정부, 양주 등 경기북부 지역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 동호인 등 5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했었다.
CRC를 거점으로 개최된 두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의정부시의 예산 투입 없이 순수하게 민간의 힘으로 치러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 “예산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또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공직사회의 인식과 관행을 깨뜨렸다는 점이다.
십시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쌈짓돈과 단체들의 후원 그리고 너 나 할 것 없이 팔 걷어 부치고 함께한 자원봉사자들과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 등 조건 없는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의정부시에 미래 먹거리인 AI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미래 세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과 숙원사업을 진행함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여·야 위정자들 그리고 토박이, 외지인, 진보와 보수가 ‘내 편 네 편’가리지 말고 진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협치해 발전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CRC 무상양여, 정부주도개발 등 과제를 끝까지 완수해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최경호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의 각오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재정자립도가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그날을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