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동 ‘S학원’ 방학 특강비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실천 ‘눈길’
작년에 이어 올해도 라면 150상자 전달…더불어 살고 나눔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 마련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이해 저마다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함께 특별히 방학 동안 학원을 등록하고 있는 가운데 본인의 특강비를 대신해 이웃에게 소중한 마음을 나누는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 신곡동에 위치한 S학원에서는 매년 겨울 방학 특강비를 대신해서 수강생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스스로 후원물품을 준비해서 전달하는 뜻깊은 실천을 해 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준비한 약 150여 박스의 라면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본인들이 준비한 물품이 비록 크지는 않지만 자신 스스로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면상자마다 준비한 학생들이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번 나눔에 참여한 J학생은 “우리가 진짜 행복을 느낄 때는 내 것이 많을 때가 아니라 내 것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때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진 오늘 저는 정말로 행복합니다”라고 예쁜 카드를 적어서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S학원 서용덕 원장은 “아이들이 학원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나눔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매년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하면서 “매년 전달식을 할 때 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한다.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요즘 같이 청소년들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지식 위주의 교육을 하는 시대에 지역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다른 타 기관에도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라면나눔은 지역의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의정부시청소년쉼터와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