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동 소각장 민투방식 의혹과 염려 소명해야”
김현주 의원 5분발언서 밝혀…“배려와 대책마련으로 주민들과의 신로회복 선행돼야”

김현주 의정부시의회 의원(사진)은 지난 9월6일 제2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일동 소각장 입지선정 과정과 민자투자방식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모든 의혹과 염려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진정성 있는 배려와 대책마련으로 주민들과의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주 의원은 “의정부시는 장암동 쓰레기 소각장의 처리 용량 부족과 내구연한 도래를 이유로 20톤이 증설된 220톤 규모의 소각장을 자일동 소재 자원순환센터 부지에 이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추진 중에 있다”면서 “소각장 현대화 사업에는 동의하지만, 어느 지역으로 선정되더라도 주민의 동의 없는 강행에는 반대한다는 것을 수차례 밝혀온 바 있으며 충분한 소통 없는 행정절차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견 또한 집행부에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처음부터 자일동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답을 정해놓고 진행해왔다는 의혹과 민간자본에게 관리, 운영권을 넘겨 시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민간사업자에 맡기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주민들의 문제제기에 충분한 설명 없이 강행하려는 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게다가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단순한 지역이기주의로 치부하고 호도하여 주민들의 타당한 항의를 폄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현재 자일동에는 이미 재활용 쓰레기 선별시설을 비롯해 대형 폐기물, 잔재물 적환시설, 재활용품 보관시설,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폐수 처리시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정부는 2010년 자일동에 추가로 음식물 쓰레기처리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더 이상 주민기피시설을 자일동에 건설하지 않겠다는 것과 악취, 해충 피해방지를 약속했다”고 지적하고 “선량한 자일동 주민들께서 의정부시의 약속을 믿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또 한번 양보와 희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안병용 시장은 언론을 통해 ‘자일동 기피시설 ‘쏠림현상’에 대해 항상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며 먼지와 악취를 제거하는 시설 개선공사를 하고 부족한 도로와 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말 뿐이었던 10년 전의 약속을 다시 한 번 내놓는 의정부시와 안병용 시장을 자일동 주민들이 신뢰하지 못한다고 비난할 수 있겠냐”며 따져 물었다.
끝으로 “이대로 소각장 이전을 강행하려 한다면 소수 주민을 만만한 상대로 생각해 동의도 받지 않고 사업을 강행한다는 주민들의 가슴 절절한 호소에 감히 반박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행정의 적법성과 합당한 목적이 있더라도 그 과정에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공정한 행정을 포기한 근시안적 행정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