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2지구 주민들, 일방적인 소각장 추진 반대 1443명 서명 전달

소각장 입지 후보지인 자일동에서 환경봉사활동도 진행

2019-07-04     김기만


오는 7월6일로 예정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공청회를 앞두고 민락2지구 주민들이 1443명의 연서명을 받아 의정부시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제대로 소통되지 않고 시민의 건강권이 보장되지 않는 의정부시의 일방적인 소각장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6일 공청회에 민락2지구 주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의견진술자로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주민들로부터 추천받은 김정수 환경안전건강연구소장을 공청회 의견진술자로 선정했음을 통지했다.

이에 앞서 민락2지구 주민들을 포함한 의정부 시민 40여명은 지난 6월29일 소각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자일2통 마을을 찾아 환경봉사활동을 벌였다. 마을 일대 청소를 마친 참가자들과 자일동 주민들은 소각장 입지 후보지가 위치한 환경자원센터를 방문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과 재활용품 선별장 등을 둘러보고 마을회관에 모여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욱상 자일2통 대책위원장은 “오랜시간 환경자원센터 폐기물처리시설들로 인해 고통받아왔던 자일동 주민들은 소각장까지 들어온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면서 “우리 마을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고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소각장 건립 문제를 비롯한 지역 환경을 위한 일들에 많은 시민과 손잡고 연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제안한 김재연 민중당 의정부시위원장은 “환경자원센터 일대에서 나는 심각한 악취와 수북이 쌓여있는 라돈 매트리스 더미에 참가자들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의정부시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멈추고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소각장 문제의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오는 7월6일 오후 2시 금오초등학교 해오름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입지 선정 문제뿐 아니라 민자사업의 위험성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던 만큼 많은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