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양수발전소 유치… 年 2400억 생산유발
140명 고용유발·연간 지역소득 416억 등 경제 효과 기대

<박윤국 포천시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면 도평리 일대에 건립… 예상발전 설비용량 750MW
포천시는 지난 6월14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 후보지 중 포천시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경기도 포천시와 충북 영동군, 강원도 홍천군 등 3개의 지자체는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발전소 건설사업을 비롯해 이주민 지원사업, 주변지역 상생발전사업 등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는 화석연료에 의한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신재생에너지시설로 남는 전력을 이용해 상부댐으로 물을 올려놓은 후 필요한 시기에 이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이다.
특히 이동면 도평리 일대 양수발전소 건립 대상 지역은 상·하부 저수지의 높낮이 차이는 물론 하부저수지의 저수용량이 산정호수의 2.5배에 달하며 발전 설비용량이 750MW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포천 이동면에 양수발전이 들어설 경우 연평균 2400억 원의 생산유발과 1140명의 고용유발, 416억 원의 지역 내 소득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동시에 약 10년여의 공사 기간 동안 수천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상주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 5월 이동면 도평리 주민을 대상으로 양수발전소에 대한 소개와 건설 계획 등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몰 예정지인 이동면 도평리 주민들과 함께 양양발전소를 견학하는 등 발전소 건설에 따른 장·단점을 설명하고 이주 주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희망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포천시는 지난 5월31일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총 12만2730명의 서명부와 양수발전소 건립사업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난달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의 평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 유세 등이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는 데 큰 발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포천시는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으로 발전소 건립과 더불어 포천시만의 특화된 관광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난 1월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예타 면제 확정과 더불어 포천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수발전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