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년 3월 첫 삽… 오는 2022년 완공
안병용 시장 창간 29주년 특별인터뷰… “관광객 600만명·1조7000억 기업투자 효과”

한북신문은 창간 29주년을 맞아 지난 9월말부터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5개 시군 단체장과의 특별대담을 통해 지자체별 현안과 해결방안 모색 및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을 들어봤다.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의정부시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안병용 시장을 만났다. 안 시장은 직동·추동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직동·추동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모두 1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민간 기업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약 80%를 공원시설로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20%는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수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안 시장은 “민간투자 방식의 공원조성사업을 통해 토지보상비와 공원 공사비 약 2500억 원을 절약하게 됐습니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의정부시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하고자 전국 40여 개 시·군과 10여 개 건설사, 민간사업자들이 시를 방문하는 등 의정부시가 많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 시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민선7기 의정부 시정 중 어떤 부분에 무게중심을 두실 것인지?
>> 의정부 백년대계를 위해 지난 8년간 시장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잘 사는 의정부, 8·3·5 프로젝트’를 완성시켜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들은 이미 제 공약과 언론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희망도시 의정부’를 찾아오도록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의정부 성장 동력의 토대를 세울 계획입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고 현재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은 약 4821억 원을 투입하여 산곡동 396번지 일원에 약 65만㎡ 규모로 문화, 관광, 쇼핑, 주거 등 복합형 단지를 조성하는 민자사업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 K-pop클러스터, 캐릭터 테마랜드, 신세계아웃렛과 같은 핵심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가족형 호텔, 테마스트리트, 스마트 팜, 공공서비스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됩니다. 현재 토지 등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보상계획 열람 공고와 감정평가를 거쳐 금년 내 보상협의를 시작합니다. 내년 3월 중 착공하여 2020년까지 부지조성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단계와 향후 운영단계에서 약 6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4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1조 7000억 원의 기업 투자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때 의정부를 파산위기까지 몰고 갔던 경전철이 여전히 소송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작년 5월26일 사업시행자가 법원으로부터 파산을 선고 받아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 파산 이후 시는 관리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앞으로 대체사업자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여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협상을 마치면 관계기관 검토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빠르면 내년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대체사업자가 운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평화통일특별도를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 경기북도 설치론은 1980년대 중반부터 계속 제기되어 오다 지난 3월19일 우리 지역 문희상 국회의장님이 대표 발의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제정 법률안’과 맞물려 경기북도 신설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의정부는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등 경기북부를 관할하는 대부분의 행정기관이 소재해 있는 평화통일특별도의 도청 소재지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의정부가 다가올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 중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분도의 연장 선상일수도 있습니다. 남북 관계가 급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북부에 거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 통일 준비의 첫 단추는 남북 간 교통 인프라 등 통합된 교통체계 구축이 될 것이며, 그 시작은 경원선 철도망 복원입니다. 경원선 복원이 필요한 구간은 비무장지대(DMZ) 등 남북접경구간 26.5㎞입니다. 경원선이 복원되면 의정부는 금강산으로 가는 기차의 발착역이자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발착역이 되고, 세계 물류 전진 기지가 됩니다. 안보라는 이름으로, 수도권 방어를 위해 참고 또 참아온 경기북부, 특히 의정부에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혁신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하셨는데…
>> 2011년부터 시작된 혁신교육지구 시즌 Ⅰ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혁신교육지구 시즌 Ⅱ 사업이 진행됩니다. 혁신 교육지구 사업이 학생과 현장 중심으로 공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인프라 확충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 개교를 앞두고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 건립되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도 지역교육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시민들에게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으며 임기만료 후 시민들에게 듣고 싶은 말은?
>> 지난 8년간 시장으로서 시정 운영의 중심에 서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잘 사는 의정부, 8·3·5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의정부 100년 먹거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뒤에, 시민들에게 좋은 시장으로 평가 받기보다는 의정부 발전을 위해 열정이 많은 시장, 주어진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 했던 시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