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前부지사 출판기념회 ‘대성황’

이필운 안양시장, 박수영 前경기도부지사 등 1800여명 참석…“키워준 고향에 보은하겠다”

2018-01-23     김기만


‘럭키 7의 사나이’, 유독 ‘7’자와 인연이 많은 김동근 前경기도행정2부지사(사진)가 ‘7년만의 귀환’이라는 자서전을 발간, 지난 1월20일 의정부센트럴타워 17층 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박수영 前경기도부지사, 임해규 前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염동식 부의장, 박원영 의정부중·공고총동문회장, 안금례 前의정부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용우 의정부YMCA이사장, 남경순 도의원, 원기영 의정부애향회장, 경기도의회 정진선·박형덕·국은주·홍석우·남경순 도의원, 김승재 새마을금고 이사장, 남정 스님, 시민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7’이라는 숫자는 정말 저에게 의미 있게 와 닿습니다. 의정부공고 기계과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7년 동안 보일러공으로 일하다가 27살에 성균관대학교에 입학, 7년 만에 행정고시(35회)를 합격했습니다. 27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으며 지난 2011년 의정부부시장 역임 후 7년 만에 귀향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1월27일 퇴임식에 이어 12월27일에는 자유한국당 입당환영식을 했습니다.” 이날 김동근 전부지사가 밝힌 자신과 숫자 ‘7’과의 인연.

김 전부지사는 서문에서 “의정부는 태어나서 공직에 나서기까지의 젊은 시절 꿈을 키워준 고향이다. 무언가 족적을 남기겠다는 차원을 넘어 이만큼 키워준 고향에 보은하겠다는 나름의 의무감이 있다”면서 “그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 특히 의정부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가능성과 애정을 단 한시도 잊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정부는 남북한 교류의 중심이 될 경의선 축과 관광산업의 축이 될 경원선, 강원도로 연계되는 경춘선 때문에 우리 의정부를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가 사통팔달 연결될 수밖에 없다”면서 “누가 의정부의 그날을 대비하고 앞당길 수 있는가는 오로지 치밀하게 준비한 자만이 해낼 수 있다. 일자리를 찾아서 고향을 떠나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고 떠나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이 진짜 행정가가 아닌가”라며 준비된 시장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 전부지사는 이날 “힘들게 공부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공직생활을 했지만 그 이후 사회의 과분한 수혜를 받았다. 이것은 공적 자산”이라며 “인간 김동근의 마지막 꿈이 있다면 이제는 이것을 소중하게 쓰고 싶다”고 출마를 시사하는 포부를 밝혔다.

또 “지금 사회 양극화가 너무 심해 청년들부터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다”며 “꿈과 희망을 가진다면 이겨낼 수 있는 만큼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27년 동안 행정 현장을 직접 누빈 김 부지사가 경기도와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영화 제목같은 ‘7년만의 귀향’을 통해 의정부 사랑 이야기가 여러 곳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종 국회의원도 “7년간 보일러공을 하다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부지사로 이 지역 시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며 “의정부와 경기북부가 바뀌어야 한다. 질곡의 의정부와 대한민국을 위하여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주길 바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김 전부지사는 성대후배이자 행시 후배이다. 우리는 모임 때 ‘똥근’이라 부른다. 2005년 평양에서 마라톤 행사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덕정초등학교 10리길을 뛰어다녀서 그런지 마라톤을 잘한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부지사가 이 지역을 잘 알고 사랑한다. 한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느냐가 지역발전에 영향이 크다. 김 전부지사가 꿈꾸고 있는 새로운 길들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박수영 전경기도부지사는 “김 전부지사는 경기도청의 에이스였다. 내무부 인사국장 하다가 도청에 내려와서 1만2000명의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굴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김동근이 가장 먼저 꼽힌 인물이었다”고 회상하면서 “수원은 내가 지킬 테니 김동근을 의정부에서 잘 되어 다시 수원(2년간 부시장 역임)으로 오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년만의 귀환’의 전체 구성은 1부 ‘보일러실에서 꿈을 찾다’와 2부 ‘경기도에서 꿈을 그렸던 27년’ 3부 ‘7년 만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1부 ‘보일러실에서 꿈을 찾다’에서는 의정부공고를 졸업하고 용접공으로 시작해 보일러공으로 보내 7년의 삶을 그리며, 젊은 날의 좌절과 꿈, 대학입시와 행정고시 합격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그리며 따뜻한 고향의 의정부의 기억을 말하고 있다.

2부 ‘경기도에서 꿈을 그렸던 27년’은 행정고시 합격 이후, 총무처 행정사무관 발령 이후, 경기도 기획계장으로 시작해 경기도 행정2부지사까지 걸어왔던 다양한 행정의 비화와 에피소드를 담아내었다. 특히 경기도 정책기획관 시절의 남북협력사업과 평생교육국장 시절의 ‘친환경급식 대타협’, 기획조정실장 때의 ‘경기도 재정위기’ 등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소상히 그려냈다.

3부 ‘7년 만의 귀향’ 편에서는 의정부 부시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기조실장,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거쳐 의정부와 경기도 북부의 큰 그림을 그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부와 경기도 북부에 대한 미래와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저서에는 저자가 20여 년 동안, 다섯명의 경기도지사와 함께 일하며 행정과 정치를 배웠던 특별한 경험과 다양한 일화를 전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정책을 기획하는 기획계장, 정책기획관, 기획행정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던 저자의 특이한 경력도 아울러 소개하고 있다.

끝으로 저자는 서문에서 저자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의정부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나타내며 “나는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는 젊은이들 발걸음을 되돌리고 ‘의정부 100만 시민시대’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출판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