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前경기도 행정2부지사 내일(20일) 출판기념회 연다
‘7년 만의 귀향’ 자서전 출간…의정부공고 나와 보일러공을 거쳐 성균관대학에 입학까지 7년

독학으로 시작한 공부로 행정고시에 합격하기까지 7년.
의정부 부시장으로 재임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7년.
저자 김동근은 ‘7년 만의 귀향’이라는 제목으로 저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7년’이라는 키워드로 의정부에 7년 만에 돌아온 소회와 포부를 말하고 있다.
저서의 전체 구성은 1부 ‘보일러실에서 꿈을 찾다’와 2부 ‘경기도에서 꿈을 그렸던 27년’ 3부 ‘7년 만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1부 ‘보일러실에서 꿈을 찾다’에서는 의정부공고를 졸업하고 용접공으로 시작해 보일러공으로 보내 7년의 삶을 그리며, 젊은 날의 좌절과 꿈, 대학입시와 행정고시 합격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그리며 따뜻한 고향의 의정부의 기억을 말하고 있다.
2부 ‘경기도에서 꿈을 그렸던 27년’은 행정고시 합격 이후, 총무처 행정사무관 발령 이후, 경기도 기획계장으로 시작해 경기도 행정2부지사까지 걸어왔던 다양한 행정의 비화와 에피소드를 담아내었다. 특히 경기도 정책기획관 시절의 남북협력사업과 평생교육국장 시절의 ‘친환경급식 대타협’, 기획조정실장 때의 ‘경기도 재정위기’ 등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소상히 그려냈다.
3부 ‘7년 만의 귀향’ 편에서는 의정부 부시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기조실장,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거쳐 의정부와 경기도 북부의 큰 그림을 그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부와 경기도 북부에 대한 미래와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저서에는 저자가 20여 년 동안, 다섯명의 경기도지사와 함께 일하며 행정과 정치를 배웠던 특별한 경험과 다양한 일화를 전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정책을 기획하는 기획계장, 정책기획관, 기획행정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던 저자의 특이한 경력도 아울러 소개하고 있다.
끝으로 저자는 서문에서 저자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의정부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나타내며 “나는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는 젊은이들 발걸음을 되돌리고 ‘의정부 100만 시민시대’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출판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자서전 서문
의정부와 나는 어떤 인연인가. 의정부는 분단 이후 무려 70여 년 동안 안보 때문에 지역 발전이 희생된 대표적인 도시다. 하지만 통일시대가 앞당겨지면 의정부 지역은 남북한 교류의 중심도시로 가장 먼저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의 도시가 된다.
다행히 나는 7년 전 의정부 부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우리 의정부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본 구체적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경기도청에서 더 큰 그림을 구상하였고, 수원시 제1부시장과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일할 때도 늘 행정가로서 마지막 기여를 꼭 의정부에서 하겠다고 가슴 속에 품어왔다.
무언가 족적을 남기겠다는 차원을 넘어서 이만큼 키워준 고향에 대하여 보은해야 하겠다는 나름의 의무감이 있어서다. 그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 특히 의정부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가능성과 애정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행정가의 궁극적 소명은 바로 지역과 주민에 대한 무한사랑이라고 생각해 왔다. 경기도 기조실장 재직 시, 여야의 무상급식 논쟁에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해야 한다는 야당과 반대하는 여당의 대치상황에서 친환경급식 전면 시행으로 대타협토록 조정역할을 자임한 것도 그런 소명의식에서였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 재임 때 도로를 가운 데 두고 경기도민과 분리되어 있었던 경기도 북부청사문제 해결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에게 광장 설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했으나 진전이 없던 어느 날 아침 문득, 북부청사 앞 도로와 시민광장을 통합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결국, 청사 앞의 도로를 걷어내고 넓은 잔디광장과 통합되어 지금의 시민광장으로 만들고 있다.
시민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를 진정으로 고민한 끝에 나온 자연스런 결단이었다. 무엇보다도 의정부는 태어나서 공직에 나서기까지의 젊은 시절 꿈을 키워준 고향이란 불변의 애정이 있어서다.
이제, 27년간의 공직을 마치고 의정부 시민으로 돌아왔다. 의정부는 남북한 교류의 중심이 될 경의선 축과 관광산업의 축이 될 경원선, 강원도로 연계되는 경춘선 때문에 우리 의정부를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가 사통팔달 연결될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중심축이자 경기 북부를 상징하는 자랑스런 도시 의정부! 가끔 그런 날이 오기를 상상만 해도 마음이 설렌다.
누가 의정부의 그날을 대비하고 앞당길 수 있는가는 오로지 치밀하게 준비한 자만이 해낼 수 있다. 일자리를 찾아서 고향을 떠나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이 진짜 행정가가 아닌가.
내가 오랫동안 준비한 의정부의 청사진은 크고도 멀다. 나는 그 일을 실천하고 싶을 뿐이다.
‘의정부 100만 시민 시대’ 도약을 꿈꾸며… 2018년 새해 김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