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 특별대담) "포천시장 재선거 출마 진지하게 고민"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

2016-09-19     김기만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서장원 前포천시시장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7월29일 확정 판결을 내림에 따라 포천시는 현재 ‘선장’이 없는 상태다. 이에 내년 4월에 치러질 예정인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여야 후보들이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포천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정종근(3선·가산면) 의장도 포천시장 후보군에 들어가 있다. 정종근 의장은 지난 9월7일 본지와의 창간 27주년 기념 특별대담을 통해 “시민들이 시장 후보로 봐 주시는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내년 4월에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추석명절 때 지인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볼 생각”이라며 시장 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 의장은 또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서는 북도 신설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찬성의사를 밝히고 “북부지역 10개 시군의회 협의회 의장들도 거의 100%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단 당연직 부회장으로서 북도신설의 필요성을 계속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의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의 중책을 맡고 계신데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은?
>> 제4대 포천시의회가 출범하고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정’이란 의정방침을 정하고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여 왔습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우리 시의 주요 현안사항과 문제들을 공론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당면해 있는 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갈 것입니다.
─ 지난달 개최된 경기북부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앞으로 2년간 의장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계획인가?
>> 경기북부의 지역 현안사항과 정보교류를 통해 지방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경기북부 발전을 위하여 서로의 생각을 열어놓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경기북부 시군의장협의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2개월에 한 번씩 개최되는 정례회를 통해 각 시·군의 현안사항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 집행부와 대립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형성하되 잘못된 부분과 개선해야 할 부분은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했는데…
>> 기본적으로 집행부와 의회는 상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정 주요사업은 물론 현안사항들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시정현안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의견수렴을 상호협력적인 관계로 소통해야 하고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에서는 열린 자세로 집행부와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건전한 비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아가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의회 상을 적립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을 ▲항상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현장속의 의회로 선포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포천시의회는 365일 시민의 대변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더 살기 좋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해야 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올바른 의정활동과 집행부 견제 그리고 의회 본연의 임무인 조례제정 및 예산 심의 등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원활한 소통으로 하여금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의 목표로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소리를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생각만 하는 의회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포천선 광역철도 조기 추진이 절실합니다. 의회 차원에서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 제117회 정례회에서 광역철도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포천선 광역철도 조기추진 촉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제119회 임시회에서 ‘도봉산~포천선 광역철도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및 조기착공 건의문’을 채택하였습니다.

남은 특별위원회 기간 동안 지역정치인과 토론회, 간담회 개최를 통한 대책 마련 방안 강구와 시민의견 반영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중앙정부와 관련 기관에도 적극 요구하고 이를 통해 광역철도사업이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포천시의회에서는 여러모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 의회 차원에서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 ‘특별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 이번 달 내에 군 사격장 및 군사시설 피해와 포천시민의 고통과 분단국가의 현실을 대국민에 널리 알리고자 제작하게 된 홍보 영상물이 완성됨에 따라 관련 기관 및 방송 언론 매체를 통하여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것입니다. 국가 안보는 온 국민을 위한 공공재이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생기는 피해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책이나 보상방안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피해주변 지역과 주민에 대한 항구적인 안전대책과 보상 및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법과 특별법 제정이 이른 시일 내에 법제화될 수 있도록 포천시의회의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 특별위원회’는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 ‘포천석탄발전소반대범시민연대’가 결성되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이유로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의회의 입장과 대책은?
>> 신북면 장자일반산업단지내 집단에너지시설은 신북면과 신평리 염색단지 내 개별시설들을 집단에너지시설로 모아 합리적으로 관리하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고, 집단에너지시설의 연료로 채택된 유연탄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포천지역의 대기환경여건상 유연탄 연료사용시 환경오염에 대한 충분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유연탄 연료 변경으로 인한 환경 손실부분 및 지역주민의 건강성 보장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포천지역의 대기환경이 나빠지는 것을 원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지만 아무런 대안도 없이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