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시민의 편에서 참된 의정활동 온 힘”
<창간 27주년 특별대담> 박종철 의장 “36년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충실… ‘소통하는 의회’ 구현”

“의회 문턱 낮춰 주민들 체감하는 열린의회 만들 것 시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 개혁 혁파”
제7대 의정부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 등 원구성을 못해서 60일 가량 늦게 개원했다. 이에 본지는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선출된 박종철 의장(사진·62·라선거구)과 지난 9월21일 ‘창간 27주년 기념 특별대담’을 가졌다.
박종철 의장은 “44만 시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원활하게 원구성을 하지 못해 두 달 여간 파행을 하여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 끼쳐드린 점 고개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3명의 의원들 모두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며 오로지 시민을 위한 시민의 편에서 참되고 반듯한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후반기 의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의정부시 주요부서 그리고 의정부1동 및 송산동장 6년 등 36년간 근무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고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 의장으로서 임기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의정활동 계획은?
>> 제7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소통하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 구현을 위해 첫째 시민과의 참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열린의회’를 확고히 하는데 정진하겠습니다. 둘째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정을 구현함으로써 반듯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정에 대하여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수준 높은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취임 인사말을 통해 시민과의 참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열린의회’를 확고히 하는데 정진하겠다고 했는데…
>> 시의원 모두는 각자 하나의 입법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지역에서 분출되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여 최대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회의 문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음을 주민들 스스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회기기간은 물론이고 연중 의정부시민 누구라도 시의회를 방문하시면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실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위문,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 의회 자원봉사단 봉사활동, 각종 행사참석 등 우리 학생 및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는 항상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장으로 나가 발로 뛰겠습니다. 단지 시의회가 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 시 집행부의 제공자료와 정보에만 의존하여 심의하고 의결한다면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의 행정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 시정에 대하여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수준 높은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진계획을 밝혀달라.
>> 지난 2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돌이켜보면 그 동안 집행부를 감시·견제해야 할 의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하였는지에 대하여 우리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합니다. 앞으로 제7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에서는 감시와 견제라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여 의회의 위상을 높여 나아가겠습니다.
이는 지방자치발전이라는 대(大)원칙에서 건전한 비판으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일방적인 독주가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진정한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집행부는 주요 시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협의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대립과 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호협조와 동반자적 입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정을 구현하겠다고 했는데…
>> 각 상임위원회의 생산적이고 현장 중심의 활동 강화를 위하여 전문성 및 창의성 제고를 위한 전문교육은 물론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확대하여 시민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규제 개혁 혁파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다. 추동공원 등 주요사업과 관련된 증인채택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데 계획을 말해 달라.
>> 시민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에 대한 통제와 비판 그리고 감시 기능을 하는 시의회의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7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에 실시하는 처음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께서 궁금해 하시고 의혹을 제기하시는 주요사업에 대하여 관련이 있다고 의견이 모아지면 증인채택 및 사무목록을 빠짐없이 작성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습니다.
─ 의정부경전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재구조화’와 관련, 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구성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 같은데…
>> 많은 시민들께서 걱정하듯이 의정부경전철에 대해 저희 시의원들도 어떻게 하면 경영정상화가 될까 늘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정부경전철은 정부, 경기도, 집행부 그리고 우리 시의회를 비롯하여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경전철의 정상화를 위해 협상과정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최적의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의정부시가 10여 년 전부터 의정부, 양주 통합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장으로서 고견을 밝혀 달라.
>> 처음에는 의정부와 양주, 그리고 동두천까지 통합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여건상 의정부와 양주만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양 통합은 여야합의로 제정된 특별법에 근거한 정부주도의 다양한 정부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의 가장 큰 기대효과는 1383억 원 상당의 재정적 혜택과 함께 50만 이상 대도시 사무특례에 따라 자체 도시계획과 재개발, 지방공기업 설립 등 각종 권한이 부여되어 도시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며 지역공동체 의식의 회복(역사성 회복)과 각종 특례지원혜택으로 지방자치권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므로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개인의 유불리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미래의 청사진을 시민을 위한 입장에서 생각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