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회 의원, 의정부시 잦은 인사·조직개편 질타

관리자 중심의 조직개편, 원칙없는 잦은 인사이동, 임기제 직원 채용 등 조목조목 지적

2016-09-23     김기만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사진)은 지난 9월23일 제260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의 잦은 인사이동 및 조직개편과 관련해 △관리자 중심의 조직개편 △원칙없는 잦은 인사이동 △임기제 직원 채용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질타했다.

구구회 의원은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 일 수 있지만. 그 인사도 44만 의정부시민을 위한 인사가 돼야 한다. 특정인에 의한, 특정인을 위한, 공무원을 위한 인사와 조직개편은 이제 멈추”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구 의원은 “안병용 시장 취임전인 2010년 6월과 2016년 4월 기준으로 직급별 인원을 조사해 봤다. 전체 공무원 수는 964명에서 1104명으로 140명이 증원됐는데 국장급인 4급은 2명 증원됐고, 과장급인 5급이 16명, 팀장급인 6급이 64명이 각각 늘었다“며 ”관리자급이라고 할 수 있는 6급 팀장급 이상이 225명에서 307명으로 총 82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증원된 140명의 58.6%에 해당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액인건비제로 인해 관리자급 직원이 늘면 당연히 실무직원들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이러한 결과는 시민을 위한 게 아닌 관리자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59회 임시회기 때 발언한 ‘잦은 인사’(본보 9월17일자 1면 참조)에 대해 추가발언을 했다. 구 의원은 “전체 약 60명의 5급 공무원 중에 50%에 해당하는 33명이 1년 미만 근무자이며, 그중에 10명은 2번, 4명은 3번, 1명은 4번이나 이동했다”면서 “인사이동 이유를 보면 ‘주요시책 추진’이라고 되어 있다. 한 과의 업무를 계획하고 추진하고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해야 할 과장들의 잦은 인사가 어떻게 주요시책을 제대로 추진한다고 할 수 있겠냐”며 따져물었다.

마지막으로 구 의원은 의정부시의 임기제 직원 채용에 대해 "기획예산과에서 ‘정책자문관’으로 채용한 직원과 ‘한중우호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채용한 직원의 경우 굳이 필요한 인력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특히 비전사업단 사업 추진을 위해 채용된 임기제 직원이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며, 5급 사무관 상당의 지위를 부여하고 사무실도 별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 정말 타당한지 더욱 의구심만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