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 의장직 양보하겠다”
더민주당 안지찬‧권재형‧정선희 의원 13일 “다선(多選) 의원에게 양보” 제안
2016-08-14 김기만
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지찬‧권재형‧정선희 의원은 지난 8월13일 성명서를 통해 “한달여 동안 의정부시의회의 원만한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시민들께 실망을 드리게 되어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의정부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원구성의 마무리를 위해 이같이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합의문에 적시된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의장직’을 새누리당에게 전격 양보한다”면서 “다만 어려운 시기에 놓인 의정부시의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의장은 당연히 ‘다선의원’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전반기에 작성한 합의문서 공개에 동의하고, 합의문에 적시된 내용을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더불어민주당 3명의 의원이 제안한 성명서에는 같은 당 최경자 前의장, 장수봉 당 대표, 안춘선 의원의 이름이 빠져있어 당내 내홍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더민주당 의원들은 원구성 ‘파행’과 관련해 지난 8월11일 마라톤 회의를 갖고 이날 밤 9시30분경 권재형 의원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음날 오전 10시30분 시청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30분 전 당내 이견을 이유로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앞서 새누리당 박종철 의원은 지난 8월12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8월15일 오후 2시 임시회를 속개해 의사일정을 논의하고 회기일수 2일 남기고 산회 후 8월 말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더민주당측과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