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사퇴하고 의정부의 자존심으로 남아 줄 것”

김경호 후보 지난 10일 문희상 후보 캠프의 택시기사 고발 관련 성명서 발표

2016-04-11     김기만


국민의당 의정부갑 김경호 후보는 지난 10일 ‘문희상 후보 캠프의 ‘택시기사’ 관련에 대한 성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일 게재된 한 언론사의 기사가 의정부시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호 후보는 “이 언론사에 따르면 6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캠프에서 문 후보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문 후보의 지지자가 택시기사를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경찰서 민원실에 가라고 안내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희상 후보 지지자는 택시기사가 “문 후보가 시내에 건물을 많이 갖고 있는 등 재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했다는 등의 말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김 후보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후보가 아닌 일반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면서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거물 정치인의 선거캠프에서 ‘사회적 약자인 택시기사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하라’고 했다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택시기사 생활을 1년 가까이 했던 저 김경호, 택시기사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남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지만 그에 반해 수입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쳐 항상 쪼들린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고 “이렇게 어렵게 살고 있는 택시기사를 ‘단지 손님과 정치적인 예기를 하던 와중에 말한 것을 두고 경찰에 고발하라’고 안내했다니 6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선거캠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문희상 후보는 더민주당에서 일찌감치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제기해 결국 당규까지 바꿔가며 구제해 주는 등 개그프로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희상 후보는 수많은 기자들이 참석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처남 취업청탁’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종결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말했으나 이 또한 ‘거짓말’로 드러나 의정부의 자존심이라고 일 컷은 ‘문희상’이란 이름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20여년 동안 의정부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문희상 후보는 지금이라도 의정부 야권의 승리와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오늘이라도 즉시 후보를 사퇴하고 의정부의 자존심으로 남아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