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모두를 무시한 오만의 극치”
구구회 의원 지난 18일 5분 자유발언 통해 ‘시정질문에 대한 시장의 공문발송’ 질타

“참으로 참담하다. 우리나라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민의 대표인 의원이 시정질문한 내용을, 그것도 공식적인 공문으로 의회의 공식적인 의견이냐 라고 물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부의장(사진)은 지난 18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구회 의원이 시정질문에 대한 시장의 공문발송, 의정부자원봉사센터장 채용 등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의회 의결권과 출석요구권 및 질문권은 엄연히 다름을 시장은 누구보다도 잘 알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러한 공문을 보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구 의원은 “정례회 시정질문시 의정부시 인사참사, 지하도 상가, 경전철파산위기, 민간투자사업, 전자침투탈수기 수의 계약건 등 의정부시의 현안문제를 시민을 대표해 2015년을 결산한다는 의미에서 시장의 의견 및 해명을 듣고자 시정 질문을 한 것”이라며 “시장은 불리한 답변은 모두 회피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말에 목소리를 높이고 시의원들을 초등학생 가르치는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계속 했다. 이러한 행태는 민의의 전당인 의정부시의회의 의원 모두를 무시한 오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며 사과하지 않으면 계속하여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 채용과 관련해 “센타장 채용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2013년도 채용공고문과 2015년도 채용 공고문을 비교해 보았다. 2015년 공고가 2013년과 비교해 1달 정도 늦게 공고 됐다. 접수기간은 2013년 수·목·금 3일에서 2015년 금·토 2일로 축소됐으며 그나마 하루는 법정 공휴일이었다”고 했다.
구 의원은 “센터장 보수기준이 2013년 5급 상당에서 2015년은 4급 상당으로 상향됐다. 아무리 인사권이 시장 고유권한이라 해도 이렇듯 재식구 챙기기 인사는 권한의 남용이며 이러한 편파적인 시장 밑에서 어떠한 공직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겠냐”며 낙하산 인사는 의정부시 8만 봉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도상가 상인들과의 만남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인들을 만나 대화마당을 가지고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