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는 물론 고객 편의성 개선 온 힘”

전해명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교수

2015-11-20     김기만


전해명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교수·사진)은 본지와 특별인터뷰에서 “의정부시민과 함께 해 26주년 창간기념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첫 인사말로 시작했다.

첫 질문인 의정부시민들의 보건의료의 주요 관심사인 을지대학병원 개원 계획에 대한 성모병원의 입장에 대해 전해명 원장은 “경기북부지역에 새로운 대학병원이 개원하게 되니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의 선택권이 주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을지대학병원과 함께 지역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라고 판단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새로운 시설과 규모에 뒤쳐지지 않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만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습니다. 협력적 경쟁관계로 동반상승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전해명 병원장은 “그동안 성모병원은 가톨릭의 정서상(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병원 홍보(자랑)을 못했습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할 생각도, 필요성도 못 느꼈습니다.”라고 운을뗀 후, 실제로 1957년부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온 58년의 세월이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 원장은 “그러나 시대 흐름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역주민과 근교 서울지역까지도 진료분야와 의료서비스 질에 대한 알권리를 정확히 알리는 데 홍보를 강화하고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2004년 보건복지부 주관 최초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4위(서울대-아산-삼성)로 인해 우리 병원이 전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2014년도에는 KBS 생명최전선 프로그램에서 1회 40분 분량의 방송분이 11차나 전국적으로 방영되어 권역응급의료센타로서의 역할을 전국민에게 인지도를 높아진 탓에 주변 친인척으로 부터 인사를 많이 받았습니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교직원 한분 한분이 본원의 홍보대사임을 강조하여 더욱 친절하고 친근한 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 원장과의 인터뷰 주요내용.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의정부성모병원을 전국에서 11번째로 경기북부지역 내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센터의 역할과 추진 현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권역외상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권역외상위원회를 분기별로 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29일 3회 차까지 열린 지역외상위원회를 통해 지역의료원, 보건소, 119 구조대, 군인병원과 연계해 지역외상체계의 안정적인 구축과 지원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2016년 4월 착공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여 2017년도 1월에 개소할 예정입니다. 총 근무자는 100여명으로 외상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담 전문의와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지원전문의 및 간호 인력으로 구성됩니다."

-권역외상센터의 규모를 말씀해 주십시오
"센터의 규모는 총 60병상(중환자실 20병상, 일반병실 40병상)으로, 외상소생술실(2개), 전용수술실(2개), CT실, X-ray실, 혈관촬영실이 구비됩니다. 이에 의료진들의 투입 전 준비 작업이 한창이며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은 국내외 유명외상전문의를 초청해 Special Lecture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외상센터 운영을 준비 중입니다. "

-2013년 러시아에서 중증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다시나 돌고시바양을 초청해 모든 치료비와 수술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의정부시와 자매결연 관계인 러시아 비로비잔시의 척추측만증 환자 2명, 비강의 양성 종양환자 1명, 총 3명에게 2012년부터 무료 수술을 지원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4년 비로비잔시의 초청을 받아 의정부시 대표단과 함께 OGBUZ(러시아 국립보건국 주립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은 환아(2012년 이브게냐 오렐, 2013년 다리나 돌고시바)의 건강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OGBUZ병원과 추후 의사간 교류, 환자의뢰, 병원행정을 위한 과장급 단기 교육 요청에 관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교직원 봉사단체 성모클리닉 회원들이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를 펼쳐 현지인 1000여명을 진료했습니다."

-다양한 생명존중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생명존중사업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이나 진찰을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무릎 관절 연골 손상과 초기 관절염,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 비대증 질환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료이동진료소는 2015년에만 28회차 철원, 가평, 양주, 연천, 동두천 지역을 방문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 약 1,000 명을 위해 가톨릭의료기관의 미션을 수행하였습니다. 1976년 설립된 성모자선회는 교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통한 사랑의 쌀 나누기 등의 불우이웃 지원 사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기증운동 활성화를 위한 ‘희망의 빛 이어지는 생명’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로부터 장기기증운동부문 공로상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미국 스위디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 상호 교류의 장이 열렸는데 그 의미와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미국 3대 민간의료기관인 스위디시 병원과 협약을 통해 신경외과 분야의 발전이 예상됩니다. 스위디시병원의 Swidish Education Program을 본원의 신경외과에 적용하여, 해부학 및 수술테크닉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2018년 을지대학교가 먼저 개교한 후 2019년에는 을지대학병원이 개원할 예정입니다. 선의의 경쟁이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경기북부지역에 새로운 대학병원이 개원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의 선택권이 주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을지대학병원과 함께 지역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라고 판단합니다. 새로운 시설과 규모에 뒤처지지 않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만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습니다."

-주요 회의 때 마다 병원 관계자 분들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라고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믿고 58년의 시간 동안 찾아 주신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전 교직원이 근무 중입니다. 그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일에 성모병원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자체적으로 라이온스 클럽, 로타리 클럽, 카네기 CEO클럽, 중소기업 CEO연합회 같은 지역 단체들과 MOU를 통해 효과적인 경제 활성화, 지역에 봉사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성모병원을 다녀온 후 이구동성으로 주차장이 협소하여 힘들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주차장 확충 등의 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의정부성모병원을 찾는 고객을 위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시설의 편의성도 고객만족의 최우선 개선사항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의 확충은 적합한 부지의 확보가 어려운 점은 있으나 장기적인 계획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 가운데 특별진료를 신청해 친찰을 받을 때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은 길고 진료시간은 너무 ㅤ짧다며 볼멘소리를 하는데…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오는 하루 2~3000여명의 환우를 위해 33개 진료과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의료진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명성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선택 진료 교수진의 인기나 명성이 높다 보니 그 중에서도 환자 쏠림 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사적인 TFT를 통해 작년 피부과 외래를 리모델링하고 신경과를 이전하였습니다. 토요일 진료의 확대 실시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시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북부지역 주민들과 의정부시에 하고 싶은 말씀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내후년 이면 60주년을 맞습니다. 그 동안 의정부성모병원을 아끼고 사랑해준 지역주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병원으로 경기북부권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