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 “후보 단일화 당의 명령 따르겠다”

“자기중심적 단일화 요구 의미 없어…객관적, 일반적인 룰 정해 결정해야”

2014-03-11     김기만


“ 의정부시장 후보 단일화 응할 수 있지만, 당의 명령에 따르겠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사진)에서 최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의정부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승산이 있지만, 후보들 각각의 요구대로 단일화를 하자고 주장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자기 중심적인 후보 단일화는 안된다. 중앙당과 지구당이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경선 또는 단일화 룰을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같은당의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인 김경호 경기도의장이 당내 경선 등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주장에 대한 안 시장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특히 지역의 M 의원이 이미 6.4지방선거의 시장후보(안병용)를 결정했다는 소문에 대해 “오랜동안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온 그분(김경호 도의장)의 인품, 정치적 철학 등이 훌륭한 분”이라고 치켜세운뒤, “개인적인 의견을 낼 수 있다. 하지만 후보들 간에 서로 따르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당헌․당규에 따른 결과에 복종하겠다”고 답변을 피해갔다.

한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인한 무공천 방침에 따라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향후 탈당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할 상황이므로 탈당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