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지역신문으로 우뚝 서려면
권영일 신흥대학 교수

최근 인터넷과 SNS로 인하여 새로운 위협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신문은 여전히 세상과 소통하는 강력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신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사건사고 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 각계 각층의 지식인이나 전문가들의 논평 등을 실어서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지역신문 역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근거한 정확한 보도와 그 지역의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지역신문들이 시정정보지나 광고지로 전락한 부정적 사례들을 많이 보아왔다.
한북신문이 이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의 부정적 사례들을 반복하지 않도록 신문의 보도정신을 지키고 신문사 재정과 운영을 정상화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기사 역시 중앙일간지에서 실을 수 없는 정보 및 내용으로 지역화 및 차별화를 이루고, 지역여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기중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가 딱히 없는 지금 폐간위기의 한북신문을 사재를 털어가면서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북신문 천강정 대표와 신문사 관계자들의 노력에 구독자의 한 사람으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지역신문들이 폐간과 창간을 어지럽게 반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북신문이 중단없이 그 명맥을 굳건히 지켜 창간 24주년을 맞이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지역언론의 미래를 밝게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로 인정 받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한북신문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보도 및 지역여론을 선도할 좋은 콘텐츠 개발에 많은 한계를 갖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신문으로써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날카로운 지적과 견제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북신문이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애정과 후원을 보내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할 수 있다.
24주년 청년의 나이를 맞은 한북신문이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신문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50주년, 100주년을 기대할 수 있는 성공한 신문사로 우뚝서길 기대한다.
다시 말해 한북신문이 경기북부지역의 미래를 정확히 조망하고 희망적 여론을 이끌길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아는 지인과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내용 중 언론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께 들려 드리고 싶은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TV 뉴스는 재탕 뉴스가 제일 짜증나며, 신문은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일부 정치인들의 사적 행위를 보도하는 것이 가장 짜증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