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66%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선진국형 사회기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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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66%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선진국형 사회기업 만들겠다"
  • 김기만
  • 승인 2012.01.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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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찬 (주)두성시스템 대표 포부 밝혀, 의정부 1호 사회적기업 인증업체


“경기도는 물론, 전국 최고의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존경받은 기업인이 되고 싶다”

의정부시에서는 처음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금오동 소재 건물종합관리회사인 남석찬 (주)두성시스템 대표(사진.44)는 이같이 당찬 포부를 밝히고, “사회적기업으로 자생력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특히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수익의 2/3(66%)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진국형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 북부지역에도 사회적기업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남 대표는 “경기남부에 비해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업체가 적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북부협의회’를 설립해 1호 인증업체로서 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에게 컨설팅 등을 해줌으로써 보다 많은 기업이 인증을 받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복지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 대표는 “사회복지의 일부분을 사회적기업이 책임짐으로써 급속한 고령화 사회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사회적기업과 대기업 연계(1사1사회적기업), 학계·전문가 프로보노(재능기부) 네트워크 구축, 성공사례 보고대회 등을 통해 참여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경기북부 지역이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타지역처럼 대학교, 기업체, 공기업 등이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설립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지역의 ‘1사1사회적기업간 MOU’ 등을 체결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건물종합관리, 경비, 깨끗한 학교 만들기 용역 등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고급화(임금수준 등을 높이고)하고 특히 청소용역관리, 위생관리사, 의정부시, 지역대학 등과 연계해 전문화교육 실시함으로써 양질의 직원을 양성하는 전문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단순노동 개념에서 전문화된 인력을 양성해 건물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남 대표는 “아파트, 대형건물, 공공단체건물 등의 청소, 경비, 기타관리용역 등을 지역 업체가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도 마련과 더불어 미화?경비원은 반드시 교육수료증을 취득한 인력업체의 직원을 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제정을 해달라고 의정부시의회에 건의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을 인증 받은 두성시스템은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예비사회적기업을 거친후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는데 비해 그해 12월중순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남 대표는 “준비도 많이 했지만, 그동안 무한돌봄센터, 장애인 협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 계속해온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상당히 짧은 기간에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올해는 의정부 경전철 개통에 따른 청소용역, 양주 신도시 상가관리 경비 및 청소용역, 의정부역사와 신세계백화점 오픈 등으로 약 10억여원의 매출과 신규 고용 창출을 30여명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114개의 사회적기업이 선정돼 있으며, 사회적기업은 국가와 성장 시장, 서민경제와 사회통합을 향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으로 부족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성도 함께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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