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와 직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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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와 직업복지
  • 김재원
  • 승인 2011.11.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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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논설위원

사회복지를 말하는데 있어서 분명하게 강조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이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복지, 성인을 위한 직업복지라고 할 수 있다. 사회복지 정책을 수립하면서 부분별로 구체적인 사회복지정책을 입안할 때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예로부터 교육은 국가백년지대계라고 해오지 않았는가? 그 만큼 중요한 정책이 바로 교육으로 보고 이를 중시해왔다. 그 결과로 6.25동란에 휩쌓여 있을 때도 피난지 부산에서 서울 등에 소재했던 학교를 이전해 놓고 교실도 없이 교재도 변변치 않았지만 운동장에서 칠판 내걸고 학업을 계속하게 했던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는 그 정열이 우리나라를 국민소득 50년대 60$에서 2011년 2만달러의 국가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의 대도약을 할 수 있는 원천이 바로 교육이었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교육이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교육복지는 미래를 위한 투자

따라서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서 올바르게 성장하는 기틀을 사회복지가 마련해주어야 한다. 아동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서 받는 복지를 통해 바르게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 다음세대 아동 청소년에게 나누는 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로 사회복지라고 할 수 있다. 교육복지에 1인당 일년에 100만원씩 투자해서 20배~30배 과실을 담을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투자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묻고 싶다. 이는 사회복지도 지출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이는 사회와 국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일부계층을 긍정적인 계층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도 부수적인 효과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을 통한 사회복지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우리는 직업을 통해 생활에 대한 미래희망을 가질 수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복지는 자아실현의 토대가 된다. 우리나라는 80년대 90년대를 지나오면서 경제개발을 통해서 수많은 직업이 창출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아 왔다. 그런데 현재는 정보통신산업의 비약적인 발달과 자동화와 전산화로 인해서 경제발전을 통해서도 더 이상 새로운 일자리가 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일할 의지가 있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취업하려고 나서는 사람들은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국가와 사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성인들에게는 절실한 사회복지가 일자리 복지로 최선의 복지가 된다고 본다.

자립정신 키워주는 직업복지 필요

우리나라는 자조, 자립정신으로 경제기적을 이룬 모범국가가 되었고, 이제는 세계에서 배우려고 하는 경제기적을 이룬 모델국가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빌게이츠도 기회만 있으면 칭찬하게 만드는 우리나라 즉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62년 118$ 국민소득에서 현재는 2만 불이 넘는 국가로 발전했다. 1962년 당시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부친이 태어난 케냐와 비슷한 소득이었다. 그런데 케냐는 현재 1000달러에 머물고 있다. 우리의 경우는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경제기적을 이루어서 원조 받는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발전한 경우가 지금까지 없었다, 그 놀라운 국가발전의 경험이 있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직업 분야에서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성인을 위한 직업복지를 위해서는 자조 자립정신을 살려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사회복지도 분명한 방향제시가 있어야 한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는 교육복지로, 성인들을 위한 사회복지는 직업복지로 귀결되어야 한다. 보편적인 복지냐? 선택적인 복지냐를 논쟁할 때가 아니라 자조,자립의 사회복지터전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그것이 바른 사회복지가 구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 사회는 교육을 통해 복지터전을 구축하고 직업을 통해 사회의 풍성함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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